[오영원의 시사 칼럼] 모바일 선물 시장의 확대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영상통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구와도 쉽게 소통이 되게끔 SNS가 발달하였다. 또한, 친구나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돈도 보낼 수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불과 십 년 전만 해도 친구의  생일 선물을 어떻게 전해주었나? 직접 친구를 만나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생활  전부인 요즘 세대들에게 직접 만나서 선물을 주는 것이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 모바일 쿠폰으로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보다 더 정답고 따듯한 일이라 하면 그리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오래된 세대들의 '추억 팔이'라며 비난할지도 모른다.

 

비대면 소비 활동의 규모가 증가하고 모바일 선물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온라인상의 선물 구매와 결제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더 나아가 모바일 사이트 속 선물하기 페이지에 명품 테마관이 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스마트폰 세대 중 젊은 세대들의 선물 가격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고가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명품 테마관이 등장한 것이다. 이렇듯 모바일 선물 시장의 형태가 다양화, 전문화되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모바일 쿠폰 시장이 커지면서 서비스 이용 관련 설문 조사를 지난해 만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을 조사했다. 설문 기관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이 모바일 쿠폰으로 친구 생일에 선물한 경험이 많았다는 결과이다. (인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797169)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일상이 된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를 이용하면서 장, 단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선 장점으로는 구매 및 선물을 할 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것, 누군가에게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서 편리함, 가격과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단점으로는 모바일 쿠폰으로 선물하는 것이 정이 없는 게 느껴진다. 감사나 축하의 의미가 덜 한 느낌, 왠지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인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797169)

 

이미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비대면 소비가 습관화되었고 앞으로는 문화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모바일 선물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이렇게 모바일 선물 서비스 사용 세대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면 모바일 선물 시장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이 기획하고 선보일 것이다. 단,  비대면 시장이라는 이유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깨트리거나 질 낮은 서비스 제공을 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상에서의 판매와 구매일지라도 실존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성장하는 온라인 선물 시장에 따라 판매자들은 수준 높은 경영 자세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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