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 : 정지인] 생각의 틀을 깨는 컨테이너 아트랩

문화과제를 통해 여러 가지 문화를 경험하고 생각을 확장시키기

코로나 19로 인해 답답한 요즘, 학교에 가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다보니 우리는 여러 가지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가 없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매일 매일 집, 학교, 집, 학교, 집, 학교로만 다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새이레기독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많은 문화를 경험하고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매달 문화과제를 수행한다. 이번에 새이레 학생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근거리에 위치한 양평군립미술관에 가게 되었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선 코로나 19로 인해 미술관은 폐쇄하고 야외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아함이다. 아름다운 음악 소리와 함께 작품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고 작품마다 아름다운 빛이 나는 그런 우아함이 있다. 그러나 이 컨테이너 아트랩은 생각의 틀을 깨버렸다.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나는 실내에서 구경하기보단 차 소리가 나는 실외에서 잔디밭 위에 있는 컨테이너를 통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컨테이너라고 해서 단순하게 컨테이너를 두고서 그 안에 작품만 넣은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있는 작가의 생각을 바탕으로 컨테이너도 빨강, 노랑, 파랑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컨테이너라고 하면 단순히 창고, 다용도실 등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번 미술관 관람을 통해 컨테이너 속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새이레기독학교 학생 중 한 학생은 컨테이너라는 작은 주제 속에 여러 가지 커다란 주제가 나올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이 미술관을 관람한다면 상상하지도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되고 생각의 틀을 깨게 되며 이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이렇듯 컨테이너 아트랩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문화과제 덕분이다. 문화과제는 매달 이루어 지고 있는데 문화과제를 통해 작가의 생각에 함께 공감해보고 비판도 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펼쳐나갈 수 있다. 이렇게  문화과제를 통해 자기 생각을 깨뜨리고 확장해나가보니 문화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교과서로만 배우면서 좁아진 학생들의 생각이 몸소 경험함으로써 더욱 넓혀질 수 있게 되고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새이레기독학교 학생 중 또다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컨테이너 아트랩을 보면서 갇혀있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을 펼친 것이 코로나 19로 인해 집과 학교에만 갇혀서 지내지만 이를 통해 자유롭게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이다.  이처럼 코로나 19가 심각한 지금 집과 학교에서만 지냄으로 인해 생각의 틀이 좁아졌지만, 문화과제를 통해 다시 그 틀을 깨고 더 넓힐 수 있다.

 

코로나 19라고 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문화를 체험해보고 교과서에 있는 것들을 몸소 경험함으로써 그 답답함을 날려버리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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