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중 : 김선우 통신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우리들의 학교

온라인 회의와 온라인 면접에 도전한 부일중학교 학생회

현재 우리의 일상은 전염병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했다. 우리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피한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1/7이 모여있는 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등교 개학이 미뤄졌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변화한 상황에서 현재 학생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바로 동아리 부서 온라인 모집과 온라인 면접이다.

 

 

# 우리는 적응의 동물

부일중학교 학생회 학생들은 신입 학생회 모집을 위해 침이 아닌 손을 튀기며 열띤 회의를 펼쳤다. 예년 같았으면 학생회실에 동그랗게 모여 회의를 했을 테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메신저 등을 활용해 회의를 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생회는 온라인으로 신입 학생회 모집을 홍보하고 면접도 온라인으로 보자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참여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학생들은 메신저를 통해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기에 온라인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 성공적인 신입생 모집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부일중학교 학생회는 성공적으로 신입 학생회 학생들을 선발했다. 물론 모든 것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영상 회의 앱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문제로 소리가 끊기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갑작스러운 상황이고, 새로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성공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기존 학생회와 신입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Q : 학생회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온라인 모집을 준비한 학생회에게 질문)

A : 직접적인 홍보를 할 수 없던 상황이라 온라인에서 어떤 컨텐츠로 홍보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A : 설명하는 내용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 할 수 없어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A : 지원한 학생들의 온라인 환경이 완벽하지가 않았고, 이게 면접에도 영향을 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Q : 온라인 모집과 면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생회에 지원한 신입생에게 질문)

A : 온라인이어도 실제 면접을 보는 것과 같이 떨리고 긴장되었습니다.

 

A : 문의사항을 온라인으로만 물어봐야해서 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부일중학교이지만 애초에 전염병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일도 없었을 것이다. 어서빨리 세계가 고통받는 이 상황이 종료되어 진정한 봄이 찾아와 모두가 다같이 학교로 향하는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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