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시사 칼럼]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에서 핫한 미디어 콘텐츠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플랫폼은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를 TV 대신 시청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고 콘텐츠도 매우 다양하여 요즘 젊은 층에서 유튜브를 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유튜브에는 누구나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1인 미디어로서 활약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만을 소비하는 나로선 외국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와 그들의 콘텐츠 소비 취향이 항상 궁금했다.

 

 

한국에서는 음악 채널, 어린이 방송, 게임 방송, 먹방, 요리 채널, ASMR, 유명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이 인기 있으며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또한 크다. 그렇다면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우리 학교와 자매결연을 한자매결연을 맺은 외국인 학교 친구들과 Skype(음성 채팅 프로그램)를Skype(음성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이야기해보았다.

 

먼저 미국 친구들은 가수들의 유튜브 채널이 가장 높은 조회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이용하여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게임 방송의 인기는 매우 높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 유튜버 중 구독자 순위 1위가 바로 게임 유튜버이며 구독자 급상승 순위에서도 게임 방송을 운영하는 채널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게임 방송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콘텐츠 카테고리를 늘리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본인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 들을 수 있었다. 한편, SNS를 통해 유명인이 된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SNS 인플루언서로서 이들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 사진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나 또한 그들의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일본 친구에게서 들은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예능, 코미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고 유튜브 구독자 순위 및 30일 누적 조회 수 순위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거의 매번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반면 대만 친구에게서 들은 인기 콘텐츠는 그 종류가 한쪽에 편향되어 있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음악, 교육, 뉴스 및 정치, 개인 일상 등 골고루 분포된 현상을 보인다고 했다. 또한 다른 국가에서는 상위권에 랭크되지 않았던 뉴스/정치가 상위권에 분포하여 있는 것은 다른 국가들과는 차별되는 점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뉴미디어의 발달로 이제는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K-POP의 열풍으로 현재 다른 나라에서 K-POP 가수들의 콘텐츠가 많이 소비되고 있다고 한다. 음악이라는 문화의 특성상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기고 소비할 수 있기에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이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리던 K-POP 가수들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경의 제약 없이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마다 인기 있는 콘텐츠의 종류가 비슷하면서도 문화 코드의 차이로 핫한 미디어 콘텐츠들이 서로 다양하다는 것을 외국인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음악의 영역을 넘어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는 인플루언서들이 배출되기를 많이 바라며 이번에 이야기해보지 못한 국가들의 미디어 콘텐츠 순위 또한 추후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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