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희의 외식 칼럼] 믿음을 통해 발달하는 배달음식

필자는 우리의 기본적인 의식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 분야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식생활은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살펴보고 현재 코로나의 여파로 배달 앱의 사용이 높아지는 것을 보며 이런 배달음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먼저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는 식생활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옛날에는 음식은 많은 가족수의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에 치우쳐 양만 생각했다면 차츰 변화하며 음식의 맛, 그리고 비주얼까지도 생각하는 것으로 사람들  생각이 변화하게 된 것이다. 아마 이는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 후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하며 무농약, 건강식을 신경 쓰게 되었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HMR음식도 나오며 외식산업에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그중에서 최근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배달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집밥에서 간편식, 이제는 배달음식으로까지 외식 산업이 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원래 배달음식에 대해서 필자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밥이라 하면 갓 지은 듯 김이 모락모락 나고 따뜻하여 계속 먹고 싶은 것이어야 하는데 배달이 온다면 다 식고 고명 등의 아름다움은 추구하지 못하고 배달되며 흔들리기에 다 엉망진창이 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조리과정을 직접 보지 않기에 위생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식자재도 굉장히 오래된 것들을 사용할 것이라는 불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배달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우리를 위협하며 외부활동의 제한을 겪게 되면서 배달음식이 발달하고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며 지금은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한 외식 산업에 발맞춰 배달음식 용기도 굉장한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같다. 배달하게 되면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이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사용하려고 여러 기업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배달음식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온이 되고 음식이 흔들리지 않으며 위생도 생각하며 만들어야 하므로 이를 다 해결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저기서 음식 관련 종사자들이 배달음식을 좀 더 나은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 벗고 노력하고 있으니 이제는 배달하지 않는다면 현재 상황 속에서 외식산업에서 살아남기란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

 

 

여기서 과연 배달음식을 통해 소비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다. 배달음식을 통해 위에서 언급했듯이 편리함을 얻었다면 단점은 신뢰성이 없다는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된 식자재와 식당의 위생 상태가 어떠한지 소비자들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음식상인이 만약 위생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이익만을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었다면 소비자들은 위험한 상황 속에 노출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주문을 받음과 동시에 가게 주방 안의 CCTV와 연계가 되어 실시간으로 조리과정을 확인해보는 식의 해결방안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음식이라는 것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그 음식을 먹게 되는 사람이 서로 신뢰를 하고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는 직접 만나는 것이 위험하므로 신뢰를 줄 방안을 생각하여 음식을 만들고 배달한다면 소비자들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신뢰가 쌓인 음식점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며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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