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고 : 김은재 통신원] 대화고는 학생 밀집에 어떻게 대처하려 하는가?

대화고는 코로나 19사태로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4월 9일부터 고3은 5월 13일까지, 고2는 5월 20일까지, 고1은 5월 27일까지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온라인 수업은 학교 선생님들께서 녹화하신 수업과 EBS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대화고 온라인 클래스는 EBS 강의와 추가로 학교 선생님들께서 직접 열심히 녹화하여 올려주신 영상에 추가 설명과 EBS 강의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셔서 학습에 도움이 잘 되었다. 강의 시청 후 과제나 퀴즈를 통해 수업 이해도를 점검할 수도 있었다. 또, 영어 등의 과목들은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질문을 해결해주는 강의가 올라오기도 하였다. 이번 대화고 온라인 클래스는 전체적으로 유익하고 학생들의 궁금증도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수업 이후 5월 중순부터 현재 대화고는 학년별 등교 수업이 3학년부터 2학년, 1학년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시작되었고,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학생, 학부모, 교원의 원격수업, 등교수업 병행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 및 교육부 보도자료에 의하여 대화고는 1학년과 2학년 등교를 격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3은 정상 등교, 1, 2학년은 격주 등교로 인해 서로 못 마주치는 날이 많아질 예정이다. 전교생의 등교 수업, 원격 수업 진행은 아래와 같다.

 

대화고는 매일 학생 건강 자가진단 참여 SMS 문자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매일 확인할 수 있고 담임 선생님들께서 반별로 카톡 방을 만들어 모든 학생이 참여하도록 수시로 확인하셔서 학생들의 참여도 대체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가진단 설문은 열 발생 여부, 코로나 19의 의심 증상, 해외여행 유무, 학생 가족의 해외여행, 격리 여부의 다섯 가지 질문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간단한 설문조사라도 학생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조금은 안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등교 전 학생들은 자가진단을 한 후에 등교한다. 등교 전 아침에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은 학교에서 등교를 자제시키고 있다. 학교에서는 등교할 때 1층에서 한 명씩 체온을 잰 다음 반으로 올라가고 4교시가 끝난 후 점심을 먹기 전에 또 한 번 체온을 잰다. 체온을 재었을 때 37.5도가 넘는 학생은 조퇴한 후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하여 그 결과가 나와야 등교할 수 있었다.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도 조퇴하여 검사를 받으러 가야 했다. 이렇게 대화고는 조금이라도 코로나로 의심이 되는 학생을 철저히 확인하며 안전한 학교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앞으로도 온라인 수업, 수행평가 문제 등으로 바빠질 예정이다. 고1 학생들을 인터뷰해 보았는데 대부분의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6월에 등교하고 거의 바로 지필고사를 치르니 정신이 없고 몸도 힘들다고 말하였다. 또,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는 것이 몹시 힘들다고 하기도 하였다. 학생들도 건강 관리를 잘하고 학교에서도 단체 활동은 최대한 피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실천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보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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