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중 : 김가희 통신원] 윤슬 중학교, 코로나 19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1월 말,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국내 첫 코로나 환자를 시작으로, 코로나 19 확진자는 기하학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환자 한 명이 발생하면, 그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의심해 봐야 했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대다수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결되길 희망했지만, 기하학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들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었고, 코로나 19는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그중 교육에 대한 피해는 무시할 수 없다. 13일부터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에서 2차 확산이 시작되며 다시 5월 20일로 개학이 미루어진 상태이다. 교육부는 20일 개학이 확정되었다고 발표했지만, 만약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개학 추가 연기의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정부가 실시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와중, 학교별 코로나 19 대처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윤슬 중학교의 코로나 19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윤슬 중학교는, 온라인 개학 이전에도 학생들의 학습 유지를 위해서 e학습터 등의 온라인 학습 포털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 동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각 반별 학습 방에 과목별로 제공되는 수업 영상들을 통해 가정에서도 미리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습에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선생님들에 의한 꾸준한 학습 관리를 제공했다. 이것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서도 윤슬 중학교가 잘 대처할 수 있던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현재 윤슬 중학교는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개학에 대처하고 있을까? 현재 윤슬 중학교에서는 e학습터, 위두랑 등의 교육 사이트와 선생님들의 철저한 관리가 성공적인 온라인 개학의 중심에 위치해있다고 볼 수 있다. 과목별, 반별로 구성된 ’학습 방‘에 선생님들이 강의 영상과 학습지, 과제 등을 올려주시면 학생들이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수업처럼 쌍방향 소통이 필요한 경우에는, ’zoom’이라는 화상 수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또한, 윤슬 중학교는 학생들의 과제 제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과제 제출의 비공개성과 익명성’이라고 볼 수 있다. 초반엔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출하는 만큼, 자신이 올린 과제를 다른 학생이 보고 그대로 베껴서 제출할까 봐 학생들이 과제 제출을 미루고, 최대한 늦게 제출하려고 하는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다. 윤슬 중학교는 이러한 온라인 과제 제출의 문제점을 높은 비공개성과 익명성으로 해결했다. 과제 제출방에서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의 과제를 열람할 수 없도록 비공개로 처리했다. 또한 e학습터에서는 과제 제출자의 이름이 학생들에게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익명성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윤슬 중학교 학생들은 걱정 없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담아 과제를 성실하게 제출할 수 있었고, 과제 제출률이 높아진 것이다.

 

 

매일 매일 제공되는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들이 모여, 윤슬 중학교의 성공적인 온라인 수업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각심을 풀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언젠가 코로나 19를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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