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서의 시사칼럼 1] 코로나19의 진원지, 수산시장?

12월 말 시작되어 아직도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한의 수산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먹는 음식(고기, 생선, 야채 등)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야생동물들을 거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처를 모르는 곳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왔다고 보통 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를 했기에 수산시장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었을까? 지금 사람들은 코로나19의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이와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면 바이러스의 진원지, 그리고 발생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야생동물에는 우리도 모르는 신종 바이러스들이 많이 숨어 있다. 예를 들면, 에볼라바이러스나 사스, 메르스 등의 신종 바이러스들도 모두 야생동물에게서 온 것이다(박쥐, 사향고양이, 낙타 등에서 유래한 바이러스). 그로 인해, 중국의 수산시장과 야생동물 거래시장의 문을 닫으라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검색 포털사이트에 "closing wet markets(수산시장의 문 닫기)"라고 검색하면 많은 청원 사이트에서 수산시장들의 문을 닫아달라고 한다.

 

그럼 왜 수산시장의 문을 닫아야 할까? 한국이나 홍콩의 수산시장은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 예를 들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수산시장들은 동물을 죽일 때 위생적이지 않은 관리를 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새끼 악어, 라쿤 등의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환경이 위생적이지 않은 관계로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있어 사람들은 수산시장의 문을 닫으라고 하는 것이다.

 

 

위의 사진처럼 생선을 바닥에 놓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장갑을 끼지 않고 소, 돼지 등을 손질하는 시장들도 있어 위생 부분에 큰 염려가 된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는 수산 시장을 없애버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수산시장은 우리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살아 있는 생선을 바로 손질해 사 갈 수 있어 신선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한국이나 홍콩처럼, 수산 시장의 관리를 잘한다면 바이러스의 퍼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수산시장에 가 보면 사람들은 통에 생선을 넣는 등 깨끗이 관리를 한다. 이처럼, 깨끗하게 관리를 하기만 한다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이유는 수산시장의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도 있다. 어떤 바이러스가 들어 있을지 모르는 야생동물을 데리고 와서 팔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을 팔았다는 점에 문제도 있지만,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동물들을 관리하게 된다면 바이러스는 곧 퍼지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몇 달 동안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고,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나의 비위생적인 관리 때문에 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수산 시장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산시장을 모두 없애자는 의미는 아니지만, 수산시장과 같이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있는 장소들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전 세계가 시설의 위생적인 관리를 해 다시는 이런 팬더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 자료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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