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이제 남은 과제는?

이번 여자부 19-20시즌 1위(2월 22일 기준)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배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즌당 6라운드 30경기를 하는 V-리그에서 24경기를 소화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여 승점 51점(2월 22일 기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5경기를 남겨둔 4위(2월 22일 기준) KGC인삼공사가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는 승점은 최대 49점이다. 즉 이로써 정규리그 3위 이상을 확정 지은 것이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하며 다소 힘든 시즌을 보냈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양효진과 황연주, 고유민이 잔류했고, 레프트 고예림을 새로 영입하며 전력 상승을 이뤄냈다.

 

 

현재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 4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도희 감독은 리베로의 공백을 이영주와 고유민으로 채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1일과 15일 두 차례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한 결과 부담감으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고유민이 다시 레프트로 돌아갔다.

 

이제 현대건설에게 남은 건 정규리그 우승이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을 메꾸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지난 18일, 이전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 이영주가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