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 역사여행] 아직도 살아숨쉬고 있는 역사

오늘 날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역사

 

새이레기독학교는 2박3일간 역사여행을 다녀왔다. 아직도 신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경주와 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으로 떠났다. 가기 전 사전 교육을 통해서 배우고 갔기에 하루빨리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설렘을 안고 출발했다.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의미였다. 역사가 옛날의 이야기로 하나의 동화책처럼 끝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옛 YET’ 이였다. 

 

그래서 첫 번째 날로 간 곳은 조선의 유교를 볼 수 있는 ‘도산서원’, ‘유교 박물관’과 ‘안동 하회 마을 이였다. 그곳을 갔다 오고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교육열이다. 다시 말해서 동양의 교육열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을 보고 제일 놀라는 것이 바로 ‘교육열’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밤늦게 까지 공부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대한민국 학생들도 밤늦게 공부하는 것이 그냥 당연하듯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예전 조선의 역사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 이황 선생님께서 만드셨던 ‘도산서원’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뜨거운 이유를 딱 알아챌 수 있었다. 조선 시대 유교로 인해서 예의와 교육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때부터 ‘교육’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우리가 괜히 공부를 밤늦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의 역사가 우리의 삶에도 아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번째 날과 세 번째 날에는 1000년 동안 수도를 바꾸지 않았던 신라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김대성이 전생과 후생의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불국사와 석굴암부터 가기 시작했다. 또한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무령왕릉, 선덕여왕이 만든 분황사 모전 석탑, 황룡사지 터 여러 가지를 보고 왔다. 그렇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걸어 다니기만 하면 신라의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을 통해서 제일 크게 느꼈던 바는 선덕여왕의 담대함과 지혜였다. 최초로 여왕이 되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의 비난도 있었을 텐데도 흐트러짐 없이 신라를 지혜롭게 이끌었다. 우리도 아하! 하면서 이야기로 느끼기 보다는 조상들의 지혜도 한번 생각해보고 배워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했던 것은 다름아닌 황룡사 9층 목탑이었다. 몽골과의 전쟁으로 인해서 불이 타서 없고 터만 있지만 얼마나 크고 아름다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신라와 조선의 역사가 옛 것이 된 것은 맞다. 하지만 결코 옛 것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안에서 우리가 올바르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지침이기도 하다. 오늘 내가 어떻게 사는 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하루도 나중이 되면 과거가 된다. 미래의 어떤 삶을 살아갈 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만들어간다. 하루하루 주어진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후회 없는 하루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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