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어디에서나. 끊김 없이. 자유롭게. 클라우드 게이밍

요즈음 게임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이하 MS), 소니까지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엇일까? 바로 ‘클라우드 게이밍’이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게임 스트리밍 원격 플레이‘를 말한다. 쉽게 말해 어디에서나 전자기기만 있으면 성능이 좋든, 좋지 않든 끊기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 기술의 원천은 바로 동영상 스트리밍의 기술이 있다. 기존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기기를 갖고 게임을 구동시켜야 했다. 그래서 컴퓨터 같은 경우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맞추기 위한 조립 컴퓨터 시장이 형성되었다. 반면 클라우드 게임 같은 경우엔, 기업이 직접 서버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버를 구매 후 설치한다. 그다음 그 서버에서 출력되는 화면을 그대로 사용자의 화면에 전송해 사용자가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히 유튜브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사양인 컴퓨터만 있으면 게임의 사양과 상관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소니나 닌텐도 등이 내놓은 서비스들이 있었으나 가격이나 게임의 종류 같은 문제로 인해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였지만, 작년 말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Project xCloud’나 올해 초에 발표한 구글의 ‘Stadia(스타디아)’가 각각 끊김 없는 플레이와 무려 무료로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Project xCloud는 베타테스트 중이며, 스타디아는 지난 11월 19일 프리미엄 버전이 출시 되었고, 내년 중에 무료 버전이 출시 될 예정이다. 특히 스타디아는 구글의 유튜브와 연동해 유튜브에서 게임 영상을 보면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연동하는 등 편의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성공하면 매우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특정 서버에만 맞추어서 개발하면 되므로 게임 개발 기간과 개발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더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어 편히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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