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도 없이 찾아온 추위가 강렬해질 수록, 우리는 따스했던 봄을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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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네가 내 블루 문이었는지도 몰라. 어쩌면 내가 너를 너무 빨리 포기해버렸는지도 모르지. 두려움에 휩싸인 채로 너에게서 도망쳤고, 결국 난 행복해지는 것마저 두려워하게 되었어. (원문 : Maybe you were my blue moon. maybe i let go too soon. Running from what could be, So terrifled of happy)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미발표곡(유튜브에서만 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곡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아는 사람만 아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멜로디가 오히려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사랑 노래라고 할 수 있겠다.) 블루 문은 문라이트에서 주인공 샤이론의 심리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던, '푸른색'만으로 이루어진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오로지 푸른색 물감만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 문라이트가 뮤지컬 영화였다면, 샤이론은 아마도 달빛 아래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샤이론의 삶과 사랑은 푸른 달처럼, '블루 문'처럼 쓸쓸하고 아름답다. 어쩌면 샤이론의 삶을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은 마약에 중독된 어머니의 무관심과, 그를 짓누르는 눈물의 무게를 견뎌내야 했던
2003년 하버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마크'는 하버드 여학생들의 외모 평가 토너먼트 사이트를 만들어 유포하고 교내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이 해프닝이 계기가 되어 마크는 '윙클보스 형제'(다부지고 잘생긴 외모의 잘나가는 하버드 조정팀 듀오)로부터 <하버드 커넥션>이라는 하버드 교내 데이팅 앱 개발 참여를 권유받는다. 비슷한시기에 마크도절친 '왈도'에게 데이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간 관계를 그대로 알고리즘으로 구연해내는 앱 개발 참여를 권유한다. 마크는 윙클보스 형제의 연락을 이리저리 피하며 <페이스북> 개발을 완료, 다시 한 번 학교의 인기 스타가 된다.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뺐겼다고 생각한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에게 소송을 건다. 그러나 소송은 한 번으로 끝나지않았다. 마크의 아이디어는 두 세대를 뒤바꿔놓을 만큼 획기적인 것이었고 개발팀은 페이스북을 하버드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대학교로 퍼뜨린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 P2P 사이트를 개발해 전세계 음악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숀'이 페이스북에 눈독을 들이게 되고 마크에게 접근한다. 숀은 마크와의 첫 만남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와의 삶을 떠
지난 11월 23일, 광휘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것은 바로 광명혁신교육지구 시즌 2 직업 체험 활동이다. 혁신교육지구란 2011년 경기도교육청이 시작한 사업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광명은 2011년에 이어 2016년에도 혁신지구 시즌 2에 지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직업 체험 활동 또한 그 중 하나인데, 관내 고등학교 주최, 주관으로 한국창의진로교육개발원에 의해 진행되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있는 학생들이 관심분야의 직업을 알아보고 직접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며 흥미를 느끼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본 활동은 2회차로 진행되었는데, 관내 고등학교 중 광휘고, 소하고, 운산고, 충현고 학생들은 1회차에, 광문고, 광명고, 광명북고, 명문고, 진성고 학생들은 2회차에 참여하도록 운영되었다. 1회차와 2회차는 각각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한 번에 10개의 직업체험 강좌가 제공되었다. 제공된 강좌로는 영화작가, 특수 분장사, 로봇 공학자
대한민국 대법원이 일제의 강제징용에 대한 손해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인 2019년 7월 1일일본의 경제산업성이 한국에의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한다는 발표를 내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경제재재가 시작되었다. 경제적 차원에서의양 국가의 정부 간 갈등은 양국의 시민 간 갈등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갈등의 불씨가 조금은 사그라든 11월 22일 금요일, 일본 아사히 신문의 문화부 기자 나리카와 아야가 판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창한 한국말로강연을 진행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9년 7월을 기점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된 한국에서는일본 불매운동을 진행하였고, 일본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이 급감하였다. 하지만나리카와 아야 기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의 수는 오히려 증가하였으며, K-POP 팬덤을 중심으로 한일 간 정치적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그리고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한국과 일본의 악화된 관계가 '문화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하는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중 일부이다. Q. 강연에서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K POP 등 한국 문화에 호감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