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빈의 광고칼럼 7] 광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은?

오늘은 광고의 현재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주목하려고 한다. 광고는 오랜 시간동안 우리의 곁에 있어왔고 존재하는지도 모르게 광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 처음 '광고'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강화도조약 이후 개항에 따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의 광고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신문에는 담배를 홍보하는 광고도 볼 수 있다. 이렇듯 꽤나 오랜 역사를 지닌 광고사. 우리는 이제 광고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 한다. 어떤 점을 추구해야 광고의 역사가 유지될 수 있을까?

 

 

우선 미래를 먼저 보기 전에 현재의 광고시장의 동향을 파악해보자. 현재 광고시장은 주춤한 편이지만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체 간 광고 예산의 이동은 존재하지만 광고 시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광고 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한다. 계속되는 하락세를 막기 위해 도입한 '지상파 중간광고'가 광고 시장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한 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하여 동질감을 형성하면 광고는 사라지지 않는다. 대중들이, 국민들이 계속해서 상호작용하면 그 자체가 광고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현재 광고 시장이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광고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조금씩 나아가는 광고 시장. 이들의 미래 - 광고업계와 광고의 미래 - 는 어떨까?  현재의 성장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미래에 더욱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광고를 보는 대중들에게 직접 말을 걸자. 현재 대중들이 광고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부정적이다. 그건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미래의 광고는 대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 잘못된 메세지 전달은 대중들에게 반감만 사게될 것이고 최근의 예로는 유니클로의 광고가 있다.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메세지 전달을 반복해서 나오고 대중들이 공감을 살 만한, 그들의 삶을 다독여주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미래의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충분히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안 보이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 현재 무엇을 방향으로 잡고 나아가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광고업계가 대중들을 물건을 소비하기만 하는 소비자라고만 인식하고 그런 광고들을 만드는 노선을 탄다면 광고업과 광고는 미래에 입지를 빼앗길지도 모른다.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그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세지 전달을 잊지 말자. 광고는 물론 상품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고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던지는 의미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껏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광고는 다 훌륭한 메세지 전달을 하고 있는 것들이다.

 

미래의 광고업계가, 광고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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