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고 : 서연지 통신원] 사회적협동조합 매점

 

덕이고등학교 2층 본관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과 함께  덕이고등학교의 매점이 자리잡고 있다. 매점 옆에는 학생들이 매점에서 구매한 빵,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바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고, 벽에는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을 적어놓은 메뉴판이 있다. 이런 점만 본다면 다른 매점과 큰 차이점이 없다.

 

하지만 덕이고등학교 매점이 다른 일반적인 학교의 매점과 다른 점은 바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덕이고등학교 매점의 운영방식은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어 진다. 1년에 한 번 희망자에 한해 5,000원의 출자금을 걷으며 그 5,000원을  낸 사람은 그 조합의 일원이 된다. 이 5,000원은 매점의 운영에 쓰이고 학부모와 사회적협동조합 동아리 학생들이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출자금은 졸업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또 다시 새로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자금을 걷어 이어나가고, 매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체험학습비 지원 등 필요한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동아리 학생들은 매점을 운영하며 많을 것을 배울 수 있고 진로가 경제, 경영으로 정해진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덕이고등학교 매점의 장점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매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보면 매점의 두 번째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매점의 주요상품 중 하나인 빵의 포장지를 보면 '우리 밀'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과자종류에서도 '우리 밀'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최대한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려는 매점의 노력이 보인다. 게다가 재료가 좋으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 수익금의 사용 범위가 넓어 높은 가격을 예상했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일반적인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매점에는 많은 종목은 아니지만 식품류 이외에도 학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잡화류인 슬리퍼, 컴퓨터 싸인펜 등을 판매중이다. 

 

매점은 항상 학생들로 북적이며 저마다 맛있는 간식을 사먹기 바쁘다. 아마 모든 학교가 그렇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런데 그 간식거리들이 좋은 재료로 만들어지고 가격도 저렴하며, 매점에서 나온 수익금이 모두 조합원들에게 돌아온다는 점은 덕이고등학교 매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매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덕이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deogi.hs.kr/wah/main/html/view.htm?menuCode=112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