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고 : 김지윤 통신원]다함꼐 즐겨요! 수내제

 

지난 24일 수내고등학교에서는 수내제가 진행되었다. 수내제는 수내고등학교에서 2년마다 1번씩 진행하는 축제로 보통 중간고사가 끝난 후 10월 말에 진행한다. 축제는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2학년과 본교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1부는 학교에서 부스를 진행하였다. 각 반별로 미니게임, 귀신의 집 등 특색있는 부스를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부스를 위해 반을 10시까지 꾸미는 등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축제 컨셉인 '할로윈'에 걸맞게 반뿐만 아니라 복도, 학교 정문까지 할로윈 인형들과 오싹한 장신구들로 꾸며 더욱 실감났다. 많은 부스들이 있었지만 그 중 인기가 많았던 부스에는 귀신의 집, 사진관, 미니게임 등이 있었다.

 

1학년 9반은 폐병동 컨셉의 방탈출게임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이 직접 환자, 의사 등 무서운 분장을 하고 놀래켜 많은 참가자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다. 2학년 4반은 특이하게도 사진관을 운영하였는데, 진짜 사진관에서 쓸 것 같은 커다란 조명을 준비하고, 뒤에 배경을 전부 흰색 도화지로 도배하여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러 왔다. 학교 정문에서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오셔서 닭꼬치, 소떡소떡 등 맛있는 음식들을 팔았다. 부스를 즐기다 출출해진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들과 시원한 음료수들을 먹으며 굶주린 배를 채웠다.

 

1부가 끝난 뒤 급식을 먹고 근처의 교회에서 2부인 공연을 진행하였다. 부스를 즐기며 뜨거워진 아이들은 공연에서도 큰 환호성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순서는 수내고 대표 밴드동아리 'LUSH'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2학년 국어선생님이 기타리스트로 같이 공연에 참여하여 아이들의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후, 복면가왕, 수내 101대회 등을 진행하였고, 중간중간 추첨으로 과자세트, 무선이어폰 등 엄청난 상품을 주었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바로 수내고 대표 댄스동아리 '무브먼트' 와 외부 댄스팀의 연합 공연이었다. 이 공연에는 약 2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하여 멋진 무대를 꾸며 명실상부 수내고 최고의 동아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수내제를 통해 아이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8달을 뒤로 하고 휴식을 취하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은 반별로 부스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돈독해졌다고 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 나가며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에서 우리 학교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참조 공연팀까지 와서 공연하여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번 축체가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 후 되돌아볼만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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