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아쉬웠던 체육대회- 참, 어처구니없다!

2019년 영덕중 체육대회 뒷이야기

지난 10월 25일 수원 영덕중학교에서는 '2019년 체육의 날 대회'가 있었다. 학생들은 개미역사, 달려라 줄다리기, 콩줍기, 이어달리기 등 여러 종목들로 함께 즐기며 열심히 참여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김다별 통신원의 '건강을 기르고 단합하자!'(스쿨통)를 보면 있다. 오늘은 그렇게 빛났던 체육의 날 대회를 마치고 그 뒷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 체육의 날 체육대회에는 각 학년별로 순위와 응원상이 정해진다.

비교적으로 응원상은 각 반의 체육대회를 임하는 태도, 응원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서 심사하기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순위 결정은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한 반이 불리하다. 이번 체육대회 중 예를 들겠다. A반이 종목별로 잘해서 종합 순위를 노리고 있었는데, 심판의 어처구니 없는 오심으로 종합 2위를 할 수 있던 A반이 종합 3위가 되는 일이 있었다. 여기서는 문제가 무엇일까? 바로 심판의 오심이다.

 

영덕중학교의 체육대회 심판은 3학년 학생회이고, 점수 기록, 진행만 체육부에서 한다. 심판의 판정이 잘못 될 수 밖에 없는것이, 심판은 단 한 번으로 판정을 내리고 비디오로 2차 판독을 한다 해도 오심을 바꿀 수 없다. 이번에 A반이 이어달리기 1등을 하고 있고, 1등을 하였는데 실격처리가 되어 탈락을 하였다. 실격의 이유는 부정출발이였다. 하지만 이것은 심판의 오심이였다. 심판이 단 한번 본 것으로 오심을 내렸고, 다 찍고 있던 비디오에서도 부정출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아 A반은 이어달리기 실격이 되어 순위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런 일들로 많은 의견이 나왔다. 심판을 3학년 학생회가 할 것이 아닌 체육부 선생님들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3학년 학생회들이 하면 평소의 악감정을 이용하여 오심을 내리기 쉽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아직 3학년들은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기에 오심을 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번에 체육의 날 대회가 끝나고도 이런 판정 오심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학생들은 불만이 많았고, 순위 결정에 피해를 본 학생들도 제법 많았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이미 체육대회는 지나갔으니 다음 체육대회를 잘 준비해주는 것이다. 학생들이 모두 불만이 없고 행복한 체육의 날 대회를 만들려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그런 영덕중 체육의 날 대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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