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진의 의학/ 화학 칼럼] 죽은 시체.. 좀비가 살아날 수 있을까?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 대한민국의 영화 "부산행", 미국 드라마 "블랙썸머". 이 셋의 공통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좀비가 나오는 장면이 방영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죽은 사람이 썩어서 다시 살아난 존재가 저 세 콘텐츠에 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 좀비와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끔찍하고 상상하기도 싫으시겠죠. 그렇다면 한번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댓글에다가 달아주세요  . " '띠링 띠링' 알람이 울려 일어나기 싫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출근준비하며 나는 밖으로 나갑니다.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출근을 합니다. 언제나 봐왔었던 풍경이 지나고 내가 일하는 직장 대신에 연구를 할 호주 '시체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시체 농장'은 말 그대로 인간의 시체가 모아져 있는 곳으로써 법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낸 공간입니다. 잔인하긴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직접 인간의 시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제약으로 인해서 더욱 중요한 가치를 빛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와 같은 연구자들 및 교수들은 각기 다른 자연환경에 시체를 둬서 부패실험에 쓰고 결론을 도출해 비교실험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법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이곳에 왔지만 소름끼치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시체가 움직인다는 사실을요. 이 시체는 무려 1년이나 지났는데 말이죠. "이 이야기는 실제로 호주의 센트럴 퀸즐랜드 대학에서 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앨리슨 윌슨 교수가 밝혀낸 사실입니다. 그녀는 호주 시체 농장에서 17개월동안 30분 간격으로 시체를 촬영, 시간 경과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자 시체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보이면서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시체가 어느 정도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무려 17개월간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에 놀랐다"며 "특히 시체의 팔이 현저히 움직였다. 당초 몸 옆에 붙어있던 팔은 점차 양쪽으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처 : 데일리포스트(http://www.thedailypost.kr

 

즉, 시체가 1년이 지나도 신경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바다 어패류와 같이 죽여도 바로 죽지 않고 신경이 살아있어 움직이는 현상을 보이는 것처럼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은 어패류들을 다시 살릴 수 없는 것처럼 죽은 사람도 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체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다하기 전 죽기 직전에 기술을 사용하여 연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냉동 보존술을 이용해서 인간을 급속 내동을 시키면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산소 공급이 5분 이상 중단되면 뇌세포가 거의 파괴되고, 조직 세포가 얼면 각 신체 조직도가 붕괴되기 때문에 냉동 인간을 만드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게다가 냉동 보존된 인체를 다시 정상 온도로 되돌리면 정상 기능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더 어려진 장기 기능 효과를 가지게 될까요? 지금 현재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뇌의 기능과 특히 기억력을 되살리는 일은 가능한지 아직 미지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학자들은 불가능 하다고 보고있죠.

 

죽은 시체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시체가 썩는 이유가 세균들이 유기물인 시체를 분해하기 때문인데 이를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로 해해 되돌리기 힘들 것입니다. 즉, 사후에 세포의 붕괴를 막기위해 여러가지 행동들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대한 예로 시체의 수분을 없애 바싹 말려버리거나 원초적으로 세균의 침입을 방지한다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분을 없애버려 마치 이집트의 미라같이 영구히 보존하는 경우가 있고 과학실의 표본처럼 세균침입 방지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방부제에 넣거나 소금에 절이고 숯에 시체를 보관하고 약품처리를 하는 등 만약 다시 회복됬을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시체로 돌아가는 그러한 불상사가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좀 섬뜩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일같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원리로 따져본다면 실제로 그렇게 행해지는 것은 현재의 지식으로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조금씩 움직이는 이유가 신경세포들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