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스템 도입 -위챗 페이

대륙의 소통수단 위챗

최근 중국 여행을 갔다 온 사람들을 통해, 중국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경우에 위챗 페이나 알리 페이로 결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아직도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더 많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식당은 물론이고 심지어 구멍가게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받는다. 중국의 편리한 결제수단을 보며 위챗에 대해 궁금해졌다.

                                       

                                 

위챗은 텐센트가 2011년 1월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이다. 텐센트는 중국 3대 IT기업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중 한 곳이다. 위챗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넘었고, 또 10개월 만에 5천만 명이 위챗을 내려받았다. 월 활성 사용자 수(MAU)가 5억 명인 플랫폼이며 사실상 모든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위챗을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위챗의 신기능인 미니 프로그램은 앱을 따로 추가하지 않고 위챗 사용자들은 앱 설치나 제거 없이 위챗 연계 등록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부가적으로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표 예매, 호텔·항공권 예약, 기차표 예매, 음식 배달, 공유 자전거 이용, 주가 확인, 실시간 통역, 인터넷 쇼핑, 위챗 페이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도 높게 이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카카오톡만 사용하는 나에게는 위챗은 생소하다. 하지만 올리브 영은 모든 매장에 위챗 페이를 도입한다. 서울관광재단과 텐센트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챗으로 관광 지도,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음식점 주문, 위챗 페이 결제 등 서울관광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즘같이 중국인 관광객이 부재인 상황에서 관광객을 무작정 기다리는 수동적 행동보다 스마트 시대에 맞는 능동적 행동이라 생각된다. 위챗 외의 다른 나라는 또 어떤 모바일 메신저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발달이 세계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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