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의 문화칼럼]작은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면

일상 + 습관

우리는 각자 다양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손톱 물어뜯기. 다리 떨기 등등. 하지만 이런 습관들이 아닌 다른 습관들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기 쓰기. 아침에 영어단어 5개 외우기 등등. 무슨 차이일까? 나는 습관들이 우리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습관은 같은 상황에서 반복된 행동의 안정화 또는 자동화된 수행을 말한다.

즉, "의자에 앉으면, 다리를 떤다"라는 게 습관이라면 그 습관에는 상황, 자동화된 수행이 포함된다. 또 다르게 보면, "침대에 눕기 10분전에 일기를 쓴다"라는 것도 '침대에 눕는다'라는 상황과 '일기를 쓴다'는 자동화된 수행이 있다. 그렇기에 이건 충분히 습관으로 판단된다.


습관의 중요성은 그만큼 우리가 시시때때로 무의식 중에 하게 되는 행동이라는 것이기에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자기 10분전 일기 쓰는 것'이라는 습관을 예로 들어보자. 이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10분 그까짓거 그거 뭐라고 뭐가 바뀌겠어. 그시간에 10분을 더 자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들이 무의식중에 하는 습관들 합치면 매일매일 2시간은 나옵니다." 그러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 10분이 당신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는 그까짓 10분 투자해보고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것이라 자신할 수 있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데 투자한 10분은 당신의 글쓰기 실력을 일취월장 시킬 것이다.

한페이지를 꽉꽉 채우는, 꼭 써야만 하는 초등학교 때나 쓸법한 그런 재미없는 일기를 바라는게 아니다.

당신이 오늘 느낀 감정들, 오늘 있었던 에피소드 몇 줄 적어놓는 걸로 충분하다. 당신이 써놓은 그 감정들이 당신의 표현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것이고 당신의 그 에피소드는 별 거 아닌것처럼 느껴질 지라도 1년 뒤에 읽어보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 단어 5개씩 외우는 것이 습관이라면 1년만 지나도 당신이 알게 된 영어 단어는 1825개가 된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뒹굴뒹굴 거리는 시간에 영어 단어 5개만 외우면 그게 1년 사이에 1825개가 된다.

 

 

아무런 상황 없이 당장 매일 일기 쓰기, 매일 영어 단어 5개씩 외우기.

이런 것은 당신이 작심삼일로 포기하기 너무도 쉽다. 하지만 매일 자기 전에 일기쓰기, 매일 일어나자마자 영어 단어 5개씩 외우기는 더 실천하기 쉬운 습관이 아닐까? 자신이 평소 지내던 일상에 하나씩 덧붙여 습관을 만든다면 훨씬 실천하기도 쉽고 효율적일 것이다. 당신을 바꾸는 작은 습관,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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