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복합 쇼핑 문화' 롯데몰 수지점 오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롯데몰 수지점이 8월 30일 오픈했다. 롯데몰 수지점은 지난 3월 큰 화재로 인해 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오픈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히 8월말 오픈에 성공했다. 그동안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을 제외하면 성남 분당이나 수원 광교에 위치한 쇼핑몰들을 이용해야 했던 용인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롯데몰 수지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에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 마트, 시네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17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역에서도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오픈 이틀째인 8월 31일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방문했으며 주차문제 및 교통체증을 우려해서인지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도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롯데몰 수지측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롯데몰을 방문하면 인증사진 제출시 교통카드 1만장을 소진시까지 제공하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지하1층과 4층 맛집에는 긴 대기줄을 볼 수 있었고 반면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유니클로' 와 'GU' 매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도모씨(42세, 주부)에 따르면 "집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 생겨서 기대가 되고 성복역 일대가 사람들로 붐비니 활기차 보여서 보기 좋았다. 하지만 롯데캐슬골드타운 및 오피스텔 입주가 완료되면 입주자와 롯데몰 방문객, 인근 주민들 차량이 뒤엉켜 교통지옥을 불러오진 않을까 걱정되는 면이 있다"고 했다. 롯데몰 수지점의 정식 오픈은 9월 5일이다. 이번 롯데몰 수지점 오픈으로 롯데몰이 용인시민의 '새로운 복합쇼핑 문화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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