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연의 시사 칼럼] 정보기술 발달이 낳은 가능성의 산물, 1인 미디어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1인 미디어가 열풍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알아차린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확실히 1인 미디어 시장은 중국이 크다. 우리나라의 1인 미디어 시장도 기세를 몰아 점점 성장하고 있으니 언젠가 중국을 따라잡지 않을까 싶다.

 

1인 미디어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데,  크리에이터는 2017년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가 2018년 초등학교 희망직업 설문 5위에 올랐다.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플랫폼이 바로 유튜브이다. 유튜브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채널이자 커뮤니티이다. 이제는 유튜브로 소통하는 시대가 왔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이 시국에 남녀노소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하는데, '내가 유튜브를 시작하기에 이미 너무 늦은게 아닐까?' '유튜브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고 구독자들도 상당한 규모여서 새로운 콘텐츠가 끼어들기에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유튜브는 가능성이 열린 곳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광고 수익도 TV나 인쇄매체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히려 지금이 유튜브를 시작하기에 더 좋다는 뜻이다. 또한 유튜브는 아무런 제약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다. 성별, 나이, 학력, 경력, 자격증 등 조건 없이 건전하고 유익하며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콘텐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튜브를 시작하여 유튜버로써 성공한 사례는 여럿 있는데, 그 중 독보적인 사례는 제이플라(J.fla)이다. 제이플라는 팝송 커버 유튜버로 천만이 넘는 어마어마한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플라는 인기 팝송을 위주로 커버하여 외국인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보다 훨씬 넓은 세계 시장을 주 타겟으로 둔 것이다. 영상에 달리는 댓글도 대부분이 외국인 구독자들의 댓글이다. 그냥 원래 있던 노래를 커버하는 건데 왜 이렇게 구독자가 많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제이플라는 가창력과 뚜렷한 발음, 독보적인 음색을 지녔고 팝송에 자기만의 색깔을 듬뿍 담아 구독자들에게 들려주는 동시에 보여준다. 제이플라의 영상은 뛰어난 영상미로 우리의 귀뿐만 아니라 눈까지 호강시켜 준다. 제이플라는 자기가 가진 능력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성공한 케이스다.

 

제이플라는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유튜버들도 많다. 대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한 소수의 인기 유튜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명 유투버들은 벌어들이는 수익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도 있듯이 무명 유튜버들도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면 언젠가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1인미디어 시장도 커지게 될 것이고 제이플라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내 유튜버도 많아질 것이다.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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