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고 : 홍서연 통신원] 우리가 바꾸는 학교

 

 

우리의 힘으로 학교를 바꿀 수 있을까요?

 

지난달 7월 17일 대평고등학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대평고를 변화시킬 인물들, 즉 줄여서 <대변인 제안 한마당>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제안 한마당은 그동안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이것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것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위 행사를 개최하기 전 열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오직 4팀만이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먼저 첫 번째 팀은 1학년 학생 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문고를 만들자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째 팀은 2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되었고 "대평 문학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개최하여 서로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세 번째 팀은 3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하여 교내 대회, 수행평가 등을 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3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된 대평 의사당 팀이었습니다. 이 팀은 자율동아리를 구성하여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의견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위 4팀의 발표가 끝난 후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마치 프로듀스 101 멤버를 선출하듯, 방송을 통해 각 반에서 방송을 통해 위 4팀의 발표 중 가장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되는 팀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 방식은 위의 학생 투표와 학생 심사위원 6명, 교사 심사위원 2명의 심사결과를 합하여 진행되었는데, 결과는 세 번째 발표팀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1등을 한 팀은 선생님들과의 회의를 통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시스템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위 행사에 투표를 한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것에 대해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의 부족한 점 혹은 개선되었으면 좋을 것 같은 점을 파악하여 알려주는 행사를 통해 학교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위의 행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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