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사회현상 칼럼] 청소년들을 위한 진정한 성교육이란

진정한 성교육이 시급하다!

10대와 섹스 그 사이엔 어떠한 유기성이 존재할까? 주위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10대의 성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의견은 세 가지로 나뉘었다. 우선 지지하는 쪽과 유보하는 의견, 마지막으로 반대 의견으로 말이다. 지지하는 의견 측에서는 ‘10대도 인간의 3대 욕구를 당연하게 실현해야 하므로 존중해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유보하는 의견 측에서는 ‘청소년의 성생활에서 어두운 면인 성매매 같은 것과 잘못된 피임으로 인한 불가피한 임신 같은 문제만 없더라면 크게 상관없다’ 등 조건부 찬성 의견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반대 측에서는 ‘청소년들은 법적으로 책임 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 아직은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10대의 성생활은 부정적인 부분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라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    

 

 

나는 여기서 청소년의 성생활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 성관계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는 성년이 되지 못한 사람으로 이성을 통제하기 미숙하여 잘못된 피임방법과 관계로 인해 질병은 물론 더 나아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인한 출산, 유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 위생. 질병. 이 세 가지를 챙겨야 상호 올바른 성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성인이라 해서, 청소년이라 해서 그 누구도 피임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으니 말이다. 청소년기 성관계에 따른 상호의 생식기 무리로 인해 성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에 성관계는 되도록 지양하고, 혹여 관계를 가질 때에는 성교육과 피임법에 대한 숙지가 필수이다.

 

 

시대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10대들은 너무나도 쉽게 성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랜덤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적인 유혹을 하는 어른들과 손쉽게 통화할 수 있다. 즉 엄청난 양의 성적 자극을 받으며 살고 있다. 사회가 변했고 방송이 변했고 인터넷과 핸드폰이 등장했다. 성적 자극을 주는 매체가 점점 늘어났고 접근하기도 훨씬 쉬워졌다.

 

사회가 더 자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성적 충동과 성생활을 건강히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적 충동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과 예술 활동이나 성인사이트의 진실 등 말이다.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은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으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현실은 이론과 다르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성교육을 이수하지만, 정작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성 지식이 부족한 이유는 그 내용이 지나치게 현실성이 없고 피상적인 데 그치기 때문이다.

 

나는 안전한 성관계를 맺는 법 등 현실적인 대안을 들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10대들을 위한 올바른 성교육,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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