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 해결방안 있을까

최근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여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를 감행하였는데, 2019년 7월 4일 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 3개의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갔다. 이로 인하여 일본 업체들이 불화수소를 한국에 수출할 때마다 해당 일본 기업들은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 불화수소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에칭 공정(회로의 패턴 중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은 깎아내는 공정)과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체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왜 우리는 일본에서 불화수소를 수입해 오는 것일까?

 

황산과 형석으로 제조한 불화수소는 순도가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정제 과정이 필요하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초고순도 불화수소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 초고순도 불화수소는 거의 일본에서만 생산된다. 또한 일본의 불화수소는 품질에서나 생산량 면에서 모두 가장 효과적이고 최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해온다. 하지만 일본이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는 불화수소를 수입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면 일본이 왜 우리나라에 이런 제재를 가하였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제강점기 당시에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강제징용, 위안부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고 자신들의 잘못을 부정하고 있다. 이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대법원에서는 1인당 1억씩 배상하라는 최종판결을 냈다. 일본은 이에 반발하여 불화수소를 규제하였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 사실상 단기적으로 우리가 완전히 일본과 같은 품질과 생산량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실제로 LG 디스플레이는 내부논의 끝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소재인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는 최종실험 중이며 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에 바로 시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불화수소는 아직 품질 면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 품질을 검증하고 생산라인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에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나라가 우리에게 불화수소를 주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나라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기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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