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수의 경청 칼럼]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문화도 단속 해야할까?

미디어 문화도 단속해야 하는걸까?

 

세계 보건 기구인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게임중독으로 인해 현재 대인 기피증,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과도한 게임 활동으로 인한 허리 디스크와 척추측만증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게임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중독은 질병이라고 명명하게 된 개정안에서, WHO(세계 보건 기구)는 앞으로 게임에 대한 실제적인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질병으로 간주하겠다' 는 입장을 담은 개정안은 2022년부터 시행되는데, 이는 현재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응하는 방안이지만 강압적인 통제 방식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무엇보다 그 결과 게임업계는 게임매체의 성장에 다소 제한이 걸리므로 이에 따른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게임 관련 직종을 꿈꾸거나 혹은 지금 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중독이 질병으로 간주된다면, 앞으로 현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각종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 질병으로 간주되야 하는 것은 아닐까?

 

미디어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왔고 지금도 끝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미디어에는 SNS, Youtube, 그리고 기타 1인 미디어 등이 포함된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SNS, 1인 미디어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 문화 향유에는 으레 스마트폰 중독, SNS 중독이라는 문제가 있으며, 청소년기 학생들은 이로 인한 성적 하락, 대인 기피증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로 미디어 문화 또한 질병으로 간주해야 하는 걸까? 미디어 문화는 전세계가 지향하는 문화이며 대중매체를 대표하는 문화이다. 또한 경제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문화를 단속하고 제재하게 된다면 경제 침체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또한 미디어 관련 직종이 늘어난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을 수 있다. 또한 현재 미디어 문화는 각종 분야 시사, 정치, 연예 등 많은 분야에도 연관되어 있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생활 침해, 거짓정보, 대인 기피증 같은 악 영향을 초래 할 수도 있다. 

 

미디어 문화는 대중들이 알아가야 할 지식, 상식 등을 알려주는 공간이기도 하며 대중들이 즐기는 문화이기도 하다. 또한 경제의 한 분야를 담당할 만큼 성장한 미디어 문화를 단속하고 제재 하게 된다면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초래 할 수도 있으며 우리는 대중문화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게임중독 또한 우리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며 더 나아가 급속도로 성장한 미디어 문화의 큰 비중을 두고있다. 따라서 WHO의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간주한 결정은 미디어의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있다. 게임중독 개정안으로 인해 게임으로 겪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개정안 전 상황과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 우리는 성장하는 문화를 몰락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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