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고 : 송지윤 통신원] 운암고의 체육대회, 운암 어울림 한마당

2019년 5월 17일, 운암고의 체육대회인 ‘운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되었다. “함께라서 더 행복한 우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을 통해 화합할 수 있었다.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학생자치회에서 작년보다 더 자율적으로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한 점이다. 교사가 주가 되고 학생회가 도와주던 작년의 방식과 달리, 학생자치회가 직접 종목도 상의하고, 상품도 정하고, 어울림 한마당의 전체적인 진행을 담당하게 된 점이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이 외에도 ‘종목’ 면에서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입장식이었다. 작년에는 입장식 때 퍼포먼스로 춤을 준비했었지만, 올해는 춤 대신 학급끼리 각자의 반을 상징하는 깃발을 만들고, 각 반의 주제곡에 맞추어 입장했다.

 

새마을 반티를 입은 학급은 반티의 특징을 살린 깃발, ‘전원일기’ 음악과 함께 입장하였고, 군복 반티를 입은 학급은 반의 특징과 군복이라는 반티의 특징을 살린 깃발, ‘진짜 사나이’ 음악과 함께 입장하는 등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작년과는 다른 신선함과 즐거움을 주었다.

 

오전에는 ‘8자 줄넘기’, 2인 3각을 하며 주어진 미션을 깨는 ‘미션 2인 3각’, 각 반이 서로 화합하여 준비한 춤을 보는 ‘댄스 경연’, 미션을 하며 달리기를 완주하는 ‘미션 달리기’가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에 진행된 밴드부와 댄스부의 공연은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오후에는 기존 줄다리기를 약간 변형한 ‘줄달리기’, 스포츠클럽 축구 우승팀 1, 2학년의 친선경기인 ‘축구 왕중왕전’, 학생회에서 주체적으로 새롭게 만든 게임인 ‘O, X퀴즈’,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되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2019 운암 어울림 한마당은 이어달리기를 끝으로 운암고등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운암고등학교 2학년 한 학생은 “10대의 마지막 체육대회라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크게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끝내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작년과 다른 종목이 들어가서 재미있었다. ‘미션달리기’는 작년과 다르게 새롭게 생긴 종목이라 흥미로웠고, 줄달리기의 경우에는 반별 협동심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있었다. 특히 마지막 이어달리기 때 2학년 계주 선수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하고 들어온 점이 인상 깊었다. 2학년의 화합을 보여준 것 같아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의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쉼터가 되어주는 체육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체육대회를 잘 마무리하게 도와준 모든 관계 선생님, 학부모님,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음 어울림 한마당이 열리는 내년에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에서 잘했던 점은 그대로, 아쉬웠던 점은 개선하여 더 좋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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