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은 시사 칼럼] 영화<1987> 속 언론인의 역할

6월 민주항쟁의 시발점

 

 

2017년에 개봉한 영화 ‘1987’은 약 700만 관객수를 돌파할 만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1987'은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의 가슴 아프고 역사적이었던 1987년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본 영화에선 고문치사에 대한 보도를 한 기자의 역할이 잘 드러나는데, 실제로 당시 상황에서 몇몇 기자의 핵심적인 역할이 두드러진다. <중앙일보> 신성호 기자는 박종철 열사의 사망소식을 최초로 보도 하였고, 이후 박종철 열사의 사망에 의문을 품어 취재를 하던 <동아일보>故윤상삼 기자의 보도로 인해 물고문 사건의 정황이 밝혀지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배우 이희준이 맡은 윤 기자의 실존 인물이 바로 <동아일보 >故윤상삼 기자이다. 사망의 진실이 밝혀지자 국민들은 분노하였고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많은 언론들이 숨죽이고 진실이 묻혀가던 당시 상황에, 정의를 쫓는 기자들 덕분에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처럼 언론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많은 역사 속에 언론인의 역할이 존재한다. 또한 진실을 밝혀내는 언론인의 태도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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