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고 : 장진 통신원] 차오름제 속 판교고등학교의 동아리 부스

지난 6월 1일, 분당구청 문화의 거리에서 제 5회 차오름제가 막을 열었다.

 

차오름제는 '청소년이 24시간 행복한 성남시'라는 슬로건으로 활동 중인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지원 하에 분당지역고등학교 학생회연합 동아리 'BLU'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이 기획한 청소년 문화 축제이다.

 

개막식이 끝난 후 청소년 동아리 팀들은 'KILL THIS LOVE', 'DNA' 등 유행 가요에 맞춰 댄스, 밴드, 랩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각양각색의 매력과 개성을 지닌 고등학교 동아리 체험부스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이날 판교고등학교 학생들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에 맞춰 춤 공연을 펼쳤다. 분당 지역 많은 고등학교들이 참여한 차오름제에서, 판교고등학교의 동아리 체험부스로는 반려동물을 위한 머리핀과 반려동물의 발을 촉촉하게 해 줄 발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유기동물 봉사활동 동아리인 '핏어팻'의 부스와 베르누이의 정리와 코완다 효과를 접목시켜 스스로 나는 비행기를 제작해볼 수 있었던 물리&화학 동아리 '머큐리'의 부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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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기사 작성자 본인)

 

아래는 반려동물 용품을 만들어 보는 부스활동을 진행한 유기동물 봉사활동 동아리 '핏어팻'의 부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사진 출처 : 기사 작성자 본인)

 

 

Q.  차오름제 동아리 부스활동에서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였나요?

A.. 저희 동아리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을 직접 만드는 활동을 컨셉으로 반려동물 머리장식용 핀 만들기, 반려동물 발에 발라줄 수 있는 발밤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Q.  활동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A. 발밤을 시중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때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는데 발밤을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도 많고 양도 정확히 측정해서 만들어야 했었어요. 또 재료가 잘 녹지 않아서 동아리 부원들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결국은 제작 연습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저희만의 노하우를 습득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동아리의 부스를 체험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 더욱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Q. 활동하면서 재밌거나 뿌듯했던 점을 말씀해 주세요.

A. 저희 부스에서 만든 발밤과 머리작식 핀을 집에 가서 반려동물에게 사용해보실 생각에 기뻐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부스활동 자체도 재밌었지만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 동아리가 유기동물 봉사활동 동아리인만큼, 활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유기동물의 심각성을 알려드리고자 현재 유기동물의 증가 추세에 관한 내용과 이외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알리는 피켓을 만들어 동아리 부스 앞에 전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활동에 참여해주신 분들 외에도 차오름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점을 하나라도 더 알릴 수 있었던 점이 뿌듯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하고 준비해주신 어른들과 더불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각종 동아리 부스와 공연을 준비한 성남시 고등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 날 차오름제는 본래 목표인 '청소년의 행복'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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