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우의 동물 칼럼] 유기동물, 해결책은 없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그중에서 반려 동물을 정말 책임감 있게 키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물건처럼 쉽게 사고 팔고 버리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늘어만가는 유기 동물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동물 보호소들은 매우 힘겹게 운영되어지고 있다.

유기 동물들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시설과 인력 때문에 유기 동물들 또한 고통받는다. 그럼에도 법적으로 관리하는 기준도 마련 되어있지 않으며, 사설 동물 보호소가 전국에 몇군데가 있는지조차 확인이 되어지지 않고 있다. 우선 보호소 운영과 관리에 대한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 약한 동물 보호법에 대해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법을 마련해야 한다.

 

생명을 기르는 것은 엄청난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 반려 동물을 키우려는 사람이라면 필요한 최소한의 복지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동물 보호법은 ‘노력해야한다’라는 말에 불과하다. 유기 동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 하기 위해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 좋을까? 그 전에 꼭 필요한 복지 기준을 향상 시키는 것이 법으로 문제가 생기기 전에 유기 동물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지켜야할 최소한의 규율을 마련하고, 그걸 의무화 한다면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증가할 것이다.

유기 동물의 발생에 대한 근본은 무엇일까? 무분별한 동물의 대량 사육과 번식으로, 유기 동물이 발생하는 근본부터 없애야 한다. 2018년 기준 3,991개인 동물 판매 업소는 2012년에 비해 약 1000개가 늘어났다.

인구 대비 과도하게 반려동물 판매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강아지 공장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운영되어지지 않도록, 생산 업체에서 사육할 수 있는 동물의 수를 제한하는 등 점차적으로 대량 사육과 번식을 퇴출시켜야 한다.

 

유기 동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또한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분양하지 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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