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

둘 다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공연하는게 똑같은데 차이가 있다?!?!

오페라와 뮤지컬은 둘 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한다. 어쩌면 눈으로 볼 때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오페라와 뮤지컬이 서로 다른 장르라는 걸 알 수 있다.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자!

 

먼저 오페라는 뮤지컬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이루어지는 음악극 형식이다. 중간에 대사가 간간히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음악적 공간 안에 표현된다. 거의 모든 대사를 노래로 표현하고, 간간히 흥미를 주기 위해 춤도 들어가는 오페라도 있지만 춤은 내용을 이어가는 한가지의 방법일 뿐 오페라는 오페라 가수에 의한 음악이 주 내용이다.

 

또한, 오페라는 오페라 전용극장에서 하는데 그 이유는 음향시설이 좋아야 하며, 오페라 가수는 거의 대부분 성악가들이어서 마이크가 따로 필요가 없다. 성악가들은 육성으로도 충분히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케스트라도 항상 무대와 객석 사이에 있는 오케스트라 전용피트에서 같이 공연을 한다. 실내악 규모로 축소하는 일이 있어도 오케스트라와 꼭 같이 공연을 해야하는게 원칙이다. 그리고 뮤지컬과 다르게 오페라는 연주자 명칭이 다르다. 뮤지컬은 공연하는 사람들을 배우라고 부르지만 오페라는 공연하는 사람들을 가수라고 부른다.

 

뮤지컬은 오페라와 다르게 연극 형식을 취하며 음악과 춤으로 내용을 나타낸다. 연극처럼 음악 없이 대사를 하다가 상황이나 대사에 맞는 주제를 가진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그게 끝나면 또 다시 연극으로 돌아가 극을 진행한다. 그리고 오페라와 다른 점은 무대 위의 배우가 관객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공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뮤지컬에서 배우는 극중의 상대보다는 관객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또 관객이 여기에 박수로 답례한다. 오페라는 언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원어 그대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뮤지컬은 감정과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연기를 더 중요시 한다.  뮤지컬은 주로 극장에서 배우들에 의해 공연하기 때문에 일반 가수들처럼 마이크를 사용한다.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야 하기 때문에 손에 드는 마이크가 아니라 머리 위나 입 옆에 붙여 연극을 하면서 행동을 할때나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를 때 불편하지 않은 조그만한 무선소형마이크를 사용한다. 그리고 뮤지컬은 다른 나라 작품들을 자기 나라 말로 번역 또는 개사곡으로 편집하여 공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아듣기 쉽다.

 

오페라와 뮤지컬은 서로 다르지만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준다. 한 번 본 공연을 또 보고 싶게 만들고,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버리는 공통점들이 있다. 학업과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여가생활로 오페라나 뮤지컬을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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