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고 : 유소정 통신원] 파주출판단지로 떠나는 문학기행

진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꿈 두드림 프로그램

 

평촌고등학교에는 전문가 특강, 체험활동, 답사 등을 통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두드림스쿨(Do dream school)프로젝트가 있다.  특허와 창업, 공정무역, 호텔리어, 대중음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파주 출판 도시를 답사하는 문학기행이었다.

 

파주 출판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출판사 및 출판 관련 업체들이 모인 산업단지이다. 한국 대부분의 출판사와 출판 인쇄소의 반 이상이 이곳에 있다. 들어본 적 없었던 생소한 이곳에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5월 18일 토요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문학기행을 떠나는 버스에 탑승했다. 약 2시간 정도를 달리자 '파주 출판 단지'라고 쓰여진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버스에서 내려 둘러보자 주위에는 크고 작은 가옥 형태를 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단체사진을 찍은 후 창비 출판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의 출판사가 창비였던 경우가 많아서 알고 있었는데, 출판사 건물을 직접 만나는 그 순간은 정말 특별했다. 창비 출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분께서는 출판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다. 평소에 출판사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작가,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다음 장소인 지혜의 숲이라는 서재를 방문했다.

 

 

아주 높은 천장과 따스한 색감에 둘러싸인 수많은 책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치 있는 책들을 모아 공동의 서재, 열린 독서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혜의 숲 다음으로 간 곳은 김영사 출판사였다. 김영사 출판사까지 가는 길은 조금 멀었지만 주변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출판사 건물들과 예쁜 풍경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김영사 1층에는 신간 도서 소개와 김영사의 역사, 그리고 책 만드는 과정까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2층에는 서점과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에게 이번 문학기행은 파주출판도시라는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고 평소에 궁금했었던 출판사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던 의미있는 경험으로써 기억에 남았다. 또한 책을 좋아하지만 바쁜 생활 때문에 요즘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서점에서 책을 읽으면서 책에 대한 나의 관심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출판단지 전체를 둘러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데, 다음에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새로운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

 

이렇게 꿈 두드림 스쿨 프로젝트는 진로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다른 학생들도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당기사의 사진은 기자 본인이 찍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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