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고 : 최서윤 통신원] Scatter & Together, S&T 수업을 소개합니다!

진접고만의 특색 사업인 교과심화학습 DAY

지난 5월 17일, 진접고등학교에서는 1차 S&T수업이 열렸다. S&T 수업이란, Scatter & Together 의 약자로, '흩어져있던 것들을 하나로 모은다' 라는 의미이다. 즉, '여러 반으로 흩어져 있던 학생들이 하나의 관심분야에 모여 함께 수업을 듣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면서 '교과 융합데이', '교과심화학습데이' 등 여러 제목으로 불리고 있다.  다시 말해, S&T 수업이란 교과에 대한 좀 더 다양하고 심화된 내용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해당 수업을 학생 스스로 선택하여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매년 프로그램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총 17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다. 총 11개 (국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 영어, 한국사, 기술, 진로, 음악, 미술, 체육) 교과 위주의 프로그램이며 몇몇 프로그램에는 교내강사가 아닌 외부강사가 초빙되었는데, 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더욱 유익한 수업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간의 간격을 두고 총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제대로 상기시켜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식의 폭을 넓히는데 더 효과적이다.

 

 1차 S&T 프로그램을 마치고 난 후 학생들과 짧은 인터뷰를 해 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S&T 프로그램이 유익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A학생: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사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주제인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에 걸맞게 그동안 전혀 몰랐던 문화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빼앗겼는 지를 그저 지루하고 재미없는 강의식 수업이 아닌 외부강사(혜문스님)께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재미있게 진행해주셔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해선 어차피 돌려주지 않을 거라는 패배주의 의식을 내비추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반환 요구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의 제 안일했던 인식이 바뀜과 동시에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B학생: 물론입니다. 저는 음악 과목을 선택하였고 직접 스튜디오로 이동하여 체험 학습을 하고 왔습니다. 프로그램 주제가 '밴드 악기별로 교가 편곡 및 연습' 이었는데 평소에도 배우고 싶었던 미디(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전자 악기나 전자 음원과 컴퓨터를 접속하여 연주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규격 . 즉, 컴퓨터 음악)를 직접 현장에서 생생히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평소에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기회를 제공해주신 음악선생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수업을 한  번만 했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은데, 두 차례에 걸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까 안심이 되기도 하였고 제 진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 것 같아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학생들도 전반적으로 이번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학생들은 이번 S&T 수업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어가는 유익한 수업이라고 평가했고, 평소 의무적으로 해야했던 교내의 교과 수업이 아닌 자신이 직접 선택한 수업이었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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