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과학 칼럼] 치매 치료법 개발과 '뇌세포 추적 방법'

 

얼마 전 국내 연구팀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뇌세포 추적 방법’을 발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치매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온다면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치매와 뇌세포 추적 방법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치매(癡呆)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 따위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지속적ㆍ본질적으로 상실되는 병으로, 주로 노인에게 나타난다.(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원인으로는 3대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루이체 치매’, 그리고 ‘혈관성 치매'를 포함한 80~90가지가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중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이라고 한다.

 

치매의 치료는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어 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완전한 것이 없다고 한다.

 

 

이번에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부연구단장 팀이 발견한 ‘뇌세포 추적 방법’이란 간단히 말해, 뇌 속 미세아교세포를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형광 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미세아교세포란 중추 신경계의 조직을 지지하는 세포로 뇌와 척수의 내부에서 신경 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고, 신경 세포의 활동에 적합한 화학적 환경을 조성하는 세포인데, 이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이 지나치게 되면 치매 원인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서 치매의 치료법을 알기 위해서는 이 미세아교세포를 추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CDr20'(Compound Designation red 20)이라는 형광물질이 가장 세포 선택성이 높게 뇌 속 미세아교세포를 염색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모델 생쥐를 통해 관찰한 결과 CDr20이 미세아교세포만 정확하게 염색한 것 또한 발견했다.

 

형질 전환하지 않은 동물로는 첫 성공이라고 한다. 개발된 형광물질이 치료 기법 개발과 향후 뇌 질환의 원인을 알려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s://www.insight.co.kr , terms.naver.com ,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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