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민의 경청 칼럼]중국, 일본 수출이 줄면 우리 경제엔 좋은가

중국, 일본 수출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이다. 한 나라의 수출은 다양한 요소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중국,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기때문에 다양한 변수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일본에 지진이 발생할때 각국연구기관은 일본 지진이 일본 기업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이는 일본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되었다.< 출처: https://www.voakorea.com/a/2411931.html> 이로 인해 몇몇국가는 일본에서 오는 부품 등을 받지 못해 생산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의 수출은 호조를 보인다. 이런 상황은 일본과 한국의 높은 수출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수출상품이 비슷해서 일본의 수출이 줄면 그 반사작용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은 늘어나게 된다.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일본 수출 경쟁력이 향상할 경우 일본 수출이 늘어나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한편 일본과 달리 중국의 수출 부진은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왜냐하면 중국은 일본과 달리 한국과 경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인 분업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보다 한국이 기술이 좋으니 기술로 만든 부품들을 중국에게 보내주고 노동력이 많은 중국은 그것을 조립하여 다른 나라로 수출한다. 그러므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면 한국도 직접적으로 수출이 줄어든다. 이런 중국, 일본 간의 수출 구조 차이로 일본과 중국의 수출변화가 한국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문에 우리는 각 나라의 경제변화를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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