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하는법을 까먹은 '대구fc' 광저우 헝다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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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대구의 행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k리그 절대적인 '1강'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을 1-1로 선전하는 쾌거를 이룬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넘어가 첫 AFC 경기를 치른 대구는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둬 첫 AFC 경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지만 대구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dgb대구은행 파크 개장 경기를 2-0으로 완승을 하며 대구 팬들과 k리그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첫 개장한 dgb대구은행 파크는 12000석이 넘는 좌석을 매진시키는 폭발적인 관중 동원에 힘입어 작년에 1부리그에서 살아남은 대구로서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대구에도 드디어 '봄'이 온 샘이다.

 

하지만 그다음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 중국리그의 강호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였다. 축구 전문가와 팬들은 대구의 기세가 높지만 2011년부터 7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에서 독주 한 광저우 헝다를 꺾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dgb대구은행 파크에 만원 관중이 들어온 이상 대구는 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구의 첫 번째 골은 대구의 초특급 에이스 에드가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23분에 김대원의 크로스를 발로 툭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막판에 세징야의 패스를 또다시 에드가가 받아 쉽게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원정팀 광저우 헝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광저우의 에이스 탈리스카가 54분에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어 추격골에 나섰다. 하지만 대구는 81분에 김대원의 굴절된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결국 대구는 AFC 챔피언스 리그 F조 1등으로 올라섰다. 계속해서 대구는 기적의 행보를 보이고있다. 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그것은 운이 아닌 실력으로 굳어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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