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날, 가족 호칭 어떻게 부를까?

가족 호칭 개선, 여성가족부 주최, 주관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립국어원의 설문조사 결과 83.7%가 호칭어 등 표준언어예절을 새롭게 정비할 필가 있다고 응답했다. 남편의 동생은 '도련님, 아가씨'라고 높여 부르는데 반해 아내 동생은 그냥 '처남, 처제'라고 부른다. 이에 정부가 이런 가족 호칭이 차별적인 의미를 띄고 있다며 호칭 변고 권고안을 만드는 중이다.

 

 

시대가 달라지며 전통적 호칭을 어색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립국어원도 전통 호칭 외에 배우자의 동생을 부르는 말로 남녀 구분 없이 '00 씨'나 '동생', 나이가 많을 땐 '님' 자를 붙여서 쓰는 호칭도 가능하도록 표준언어예절을 바꿀 계획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해년(己亥年) 설 명절을 맞아 명절에 흔히 겪는 성차별 언어, 호칭 7건과 쓰지 말아야 할 속담, 관용 표현을 지난 1일 발표했다. 국어, 여성계 전문가들은 남성 쪽은 집 밖에서  일하고, 여성 쪽은 집 안에서 일한다는 인식에서 비롯괸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이라는 말을 지양하고 '배우자'로  부르자고 자문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제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의 시행과제 중 하나로 '성 비대칭적 가족호칭 개선'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국민 생각조사를 실시 중이다.  국민생각함 홈페이지( https://idea.epeople.go.kr/)에 접속한 후, 설문 및 댓글에 참여하면 되며, 1월 28일 (월)부터 2월 22일(금)까지 진행한다.

 

 기해년(己亥年)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호칭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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