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뉴스

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만과 그 문화에 대하여

새이레기독학교 2018 대만선교여행을 다녀오며

 

 2018년 11월 20일부터 23일, 3박 4일 동안 대만으로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은 선교였지만,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와 단수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리 풍경도 살펴보고, 현지에 계신 전도사님의 말씀을 통해 대만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를 바탕으로 나는 우리나라와 대만의 문화를 비교해보았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한겨울이었는데, 대만에 가니 갑자기 여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로수가 모두 잎이 축 늘어진 야자수인 것도 익숙하지 않았다. 조금은 춥지 않을까 해서 긴 팔을 몇 개 챙겨갔던나내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질 만큼 땀이 나는 날씨였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그게 추운 날씨라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에 갔을 때 놀랍게도 현지인들은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에만 있어봐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몰랐는데, 기후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나 생활 양식이 정해지는 것을 관찰했던 것은 신기하고도 뜻깊은 경험이었다.

 

또한 대만은 우리나라 영토의 3분의 1인데 그 중 60%가 산지여서 사람들이 도시 부근에 밀집해서 산다고 했다. 그런데 타이베이 거리를 보니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교통이 혼잡하지 않았다. 좀 의아했다. 더 관찰해 보고나서야 그 해답을 찾게 되었다. 사람들이 차보다 오토바이를 더 많이 타고 다니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리가 혼잡하지 않고 차분하고 가라앉은 느낌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대만 사람들은 건물의 외관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내부 공사는 많이 하는 반면, 외부 공사는 처음 만들 때 튼튼하게 지어서 자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닳아서 더 이상 쓰지 못할 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다. 그래서 거리가 화려하기보다는 더 소박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일을 나의 일처럼 여기는 우리나라와 다른 정서를 갖고 있기에 도시 전체의 느낌도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무엇이 옳다기보다는 그 나름의 장단점이 다 있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훨씬 많았다. 이번 여행은 대만의 문화에 대해서 더 알게 되는 여행이었다. 어디에 가든지 그냥 지나가지 않고 주변을 관찰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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