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기자단]학교의 미래, 학생의 손으로 직접 투표하다

 

지난 금요일(11월 23일), 가능동 경민 재단의 경민 고등학교에서 총 학생회장 선거회가 열렸다. 투표가 진행되기 전까지, 1번 후보와 2번 후보의 쟁쟁한 대결이 이어졌고 매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에 올라 자신의 포부를 외치는 등의 선거유세 활동을 이어나갔다.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구호를 외치며 눈길을 끄는가 하면, 직접 전교를 돌아다니며 각 반에 방문하여 자신들의 공약과 포부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이번 연도와 같이 이렇게 쟁쟁한 후보들의 대결은 처음이다.’ ‘기호 몇 번을 뽑아야 우리 학교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다.’라며 두 후보의 쟁쟁한 대결과 앞으로 이어질 경민 고등학교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하였으며 덧붙여 ‘누가 뽑히더라도 우리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 손으로 뽑는 총 학생회장이니 만큼 신중히 생각한 후 투표해야 한다’ 라며 자신들의 손으로 뽑는 투표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승자와 패자로 나누지 않고, 어느 누구라도 학교를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학생회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가짐을 나타냈다.

 

선거가 이루어지기 전, 각 후보는 방송실에 모여 선거 전 마지막 연설과 공약을 발표하였다.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는 문장과 학생들의 편의를 중요시 여기는 공약, 그동안 학생들의 문의와 불편함 호소의 해결책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공약 등 자신이 학교를 위해서 얼마나 무엇을 어떻게 더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각 후보들이 앞으로 우리의 학교를 어떻게 가꾸어나가고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전교생이 경청하였고, 이 방송을 통해 학생들은 마지막 결정을 내렸다. 방송이 끝난 후, 학생들은 철저한 비밀 투표를 통해 앞으로 학교를 이끌어나갈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였고 집계를 끝마침으로써 총 학생회장선거의 막을 내렸다.

 

학생회장선거가 이루어지고 돌아오는 주의 월요일(11월26일), 학생들이 직접 뽑은 학생회장과 부회장은 월요일 아침방송 시간을 빌려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저들이 당선되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와 앞으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나가고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었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뽑았던 후보가 누구였던 간에 그와는 상관없이 새로 당선된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만들어갈 학교의 새 미래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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