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의 책 칼럼 12] #나도! <예뻐지고 싶어>

#인기인, #외모, #예뻐지고_싶어

#나도_진짜_예뻐지고_싶어!

주인공 헬레나의 가장 큰 고민은 들창코와 엉덩이 턱, 인기 많은 저낙생 자디스처럼 예뻐지고 싶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싶다. 못난이 유전자의 원흉은 아빠와 할머니! 바람나서 집을 나간 아빠도, 행방불명된 할머니도 전부 다 밉기만 하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헬레나는 생각한다. 오직 성형수술밖에 없다고.

그런데 임종을 앞둔 할머니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온다

 

물려줄 유산이 있으시다나? 성형수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닐까? 머리가 복잡한 헬레나에게 괴짜 아모스가 접근하며 아닌 썸을 탄다. 설상가상 짝사랑 슈테파노는 힘들 때 같이 있어줬더니 갑자기 스킨십을 하고, 댄스파티에서 만난 야스퍼라는 남자애까지 추파를 던져온다. 헬레나는 할머니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성형수술을 하게 될까? 정말 예뻐지고, 인기인이 돼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야나_프라이

 

야나 프라이는 독일 출신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질랜드에서 문학과 역사, 예술을 공부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으며, 특히 마약, 폭력, 섭식 장애 등 10대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야나 프라이의 이러한 이력들을 보면 과연 어떠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쓸지 갈수록 궁금해지기만 한다.

 

#진정한_사랑이란?

 

과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청소년에게 이러한 질문은 매일의 연속이다. 여러 사람과 교제하면 할수록 이 질문의 깊이는 깊어져 간다. ’는 이 책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답은 뻔할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게 답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소개하고 있는 도 외모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인기가 많아 질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까? 매일 매일이 이런 고민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점차 내 모습을 숨기게 되고 가식 덩어리 그 자체로 변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내 자신을 남들이 원하는 모습에 끼워맞추고 있는 것이었다.

 

맞지도 않는 틀에 끼워맞추려고 하니 버틸 리가 있나 이내 얼마 못 가서 그 틀은 부서져 버린다. 그런 것을 겪고 난 뒤 는 결심했다. 그냥 이대로 살아가자고이게 나쁜 것일까? 오히려 를 외모로만 판단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올바르지 못한 것이지. 나는 나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가 걷고 있는, 답을 찾기 위해 달리고 있는 이 여정에 당신도 함께하지 않겠는가?

 

#때로는_울어도_괜찮아요

 

는 한 번도 책을 읽고 울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울어봤다. 이 책의 주인공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 가고, 주인공의 상황이 너무나 내 상황 같아서. 외모 때문에 상처 받고 상처 받고 상처받았다. 그래서 때로는 혼자 울어보기도 하고 어떻게든 이 외모를 고치기 위해 돈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변한 것은 없다. 그저 내 마음 속 상처만 깊어져 가는 것이다.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그대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어보고 때로는 울어보기도 해보고,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해보아라. 그러면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칼럼소개 :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항상 노력하면서 쓴 칼럼을 송고하고 웹출판된 칼럼을 읽으며 높지 않는 조회수를 바라보며 때로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글을 진심으로 읽어주시는 적지 않은 분들을 바라보며 항상 완성도 높은 칼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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