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 : 신수빈 통신원] 우리 궁궐에 비밀이 있다고?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고양국제고에서 강연하다!



지난 11월 15일, 고양국제고 시청각실에서는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이 해주시는 '우리 궁궐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


이날 강연은 광화문 현판이 한글에서 한문으로, 그리고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며 시작되었는데, 그 원인은 고증 부족의 문제였다. 대표님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셔서 광화문 현판이 바뀌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이 외에도 향원정으로 향하는 다리인 취향교가 보수 당시의 고증 문제와 현재 그 문제점을 알고도 고치지 않았음을 알고 문화재청에 진정서를 넣어 마침내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는 결정이 난 이야기, 경회루 호수에 있는 작은 정자인 하향정이 사실은 이승만 정권 당시 이승만의 취미 생활이었던 낚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등 궁궐에 엮인 다양한 이야기들과 비밀들을 이야기하셔서 강연에 참석한 고양국제고 학생들은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강의는 대표님께서 문화재의 주인은 국가의 주인인 우리이고, 그렇기에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문제가 있으면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 것도 우리라고 말씀하시며 앞으로의 미래세대가 현재 자신이 완전히 제자리로 되돌려놓지 못한 문화재들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마무리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우리 궁궐 속에 숨겨진 비밀들이 너무 흥미로움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궁궐과 문화재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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