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인의 일상 칼럼 5] 해외 단풍 명소

각각의 매력이있는 단풍 명소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풍. 지구온난화로 이번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욱 빠르게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단풍을 보지 못했다면 가을이 끝나기 전 단풍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 일본 

 

▷'신주쿠교엔'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신주쿠교엔. 봄에는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을,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도쿄의 핫스팟으로 단풍의 절정기인 11월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후시미 이나리'

 

이곳은 1,300년 간 일본인들의 순례길이었으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토리이 길'이 매우 인상적인 사찰입니다. 산기슭부터 정상까지 약 4km에 이르는 길을 걷다보면 연못과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교토의 시내 전경은 일품입니다. 여름에는 토리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걷기가 좋고 겨울에는 눈을 막아 주어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캐나다 '생안느 협곡'

 

퀘백에 위치한 생안느 협곡은 캐나다에서도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다. 협곡과 폭포가 붉게 타들어 가듯 펼쳐진 단풍나무숲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단, 계절이 짧은 만큼 퀘벡에서 단풍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 까지다.

 

◇ 러시아 '콜로멘스코예'

 

모스크바 남쪽의 콜로멘스코예에서는 단풍나무와 밤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남부의 영지(領地)'라고도 불리는 콜로멘스코예는 옛 황실의 영토였던 곳으로 전통적인 러시아 목조건축 기술로 세워진 부활 교회가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건축물이 단풍으로 둘러싸인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방문하는 단풍의 명소이기도 하다.

 

◇ 중국 '광우산'

 

10월 중순과 11월 초 사이에 중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쓰촨성에 위치한 광우산을 방문해보자. '빛의 안개에 휩싸인 산'이라는 뜻을 간직한 광우산은 중국 최고의 가을 단풍 명소로 매년 단풍축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녹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이 어우러져 화려한 풍경을 자아내는 광우산은 '동양에서 가장 긴 레드 카펫'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 지역의 가을은 선명한 붉은빛과 노란빛의 단풍나무들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호수와 천년의 고성 그 너머로 보이는 알프스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블레드는 풍경과 더불어 유럽에서도 온천휴양지로 힐링에도제격이다.

 

 

이외에도 다른 예쁜 관광지들이 많겠지만 윗글도 참고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구경하러 가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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