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중 : 전혜인 통신원] 한마음 홍천 체육대회

지난 10월 19일 홍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체육적 소양을 쌓고 단합을 기르기 위한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는 위해 입는 반티로는 일본풍, 중국풍, 코스프레, 잠옷, 경찰복, 죄수복, 환자복, 일체형 수트 등이 허락되지 않아 제한적인 범주 내에서 선택을 해야 했지만 이러한 조치로 학생들은 더 안전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체육대회는 홍천중학교 예술체육부의 진행 아래 알차게 구성되었다. 점심시간 이전 경기들은 모두 예선전으로, 줄다리기, 봉이어달리기, 5인 6각 이어달리기, 800M 계주 이어달리기 등이 있었다. 이전부터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으로 진행해 오던 축구, 피구, 농구 등의 결승 또한 점심시간 이전에 진행되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예선을 통해 진출한 반들이 본선을 치렀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홍천중학교만의 이색 경기가 펼쳐졌다. 선생님과 학생과의 단합을 필요로 하는 사제동행 종목으로 각 반의 담임 선생님들, 교과 선생님들과 각반의 학생들이 함께 2인 3각 달리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는 교장 선생님, 교장 선생님 또한 참가하셨는데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경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사제동행 종목을 참여하였던 3학년 학생은 "사제 동행 종목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라는 기자의 물음에 학급 반장으로서 선생님을 도와 이번 종목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이라 더 의미있었던 종목이었던 것 같고 선생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답변하였다. 사제동행 종목에 참가한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을 통해 더욱 단단해 질 수 있었고 경기를 관람하는 학생들 또한 한마음으로 각반 주자들을 응원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알찬 체육대회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심시간을 기준으로 오전에는 예선전을, 오후에는 본선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만약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모든 종목에서 본선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면 해당 학급은 오후에는 어떠한 종목에도 참가를 할 수 없어 남아있는 종목들에 흥미를 잃고 이에 따라 체육대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게 될 수 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스나 개별적으로 학생들이 진행하는 종목을 운동장 한 켠에 개설하여 운영한다면 학생들의 집중력을 더욱 끌어 올리고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 있었던 오류들을 개선하고 올해의 알찬 구성을 유지하여 선생님, 학생이 모두 만족하고 함께 단합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리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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