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고 : 장진 통신원] 학교 교복 대신 유카타와 함께한 일본 문화체험 수업

지난 10월 17일 수요일, 판교고등학교에서 일본어 과목을 선택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문화체험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하 내용은 판교고등학교 2학년 권해빈 학생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Q. 일본문화체험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요?


A. 판교고등학교 일본어 선생님께서 외부 한일 교류센터에서 오신 일본인 강사님 한 분과 그곳에서 인턴 직원으로 재직 중인 한국인 한 분을 초청하셨고, 일본어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여자 유카타와 초청된 강사분들이 가져온 남자 유카타를 직접 입어보는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Q. 활동의 취지 및 좋은 점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사실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어본다는 것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복은 어렸을 때나, 친구들과 경복궁에 놀러 갈 때 입게 되지만 국내에서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볼 기회는 많지 않고 국내에 체험이 많은 편도 아닐뿐더러, 여행을 간다고 해도 입을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유카타라는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뿐만 아니라 유카타와 기모노의 크고 작은 차이점(입는 때와 장소와 같은)이나, 한복과의 유사성과 차이점 등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만큼 기억에 남는 지식은 없다잖아요 :D



Q. 활동 소감 및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A. 유카타를 입고 나서는 유카타 고유의 꽃무늬와 허리를 장식해주는 오비가 특이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고 움직이려니 불편했어요. 유카타는 목욕 후나 불꽃놀이를 볼 때에 편하게 입는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한복부다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전통의상을 축제나 명절 등 우리보다 자주 입는 일본에게서 배울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에 배운 것을 잘 활용하여 작년에 한국으로 놀러 왔던 일본인 홈스테이 친구와 꼭 유카타를 입고 일본으로 놀러 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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