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의 시사 칼럼 7] 우리 땅 독도, 제대로 알고 우리가 지키자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자리 잡은 작지만 소중한 섬, 독도. 10월 21일, 독도에 살던 유일한 주민 김성도씨가 지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1965년 처음 입도하여 1991년 주민등록을 올려 법적 독도 주민으로 외롭게 자리를 지켜온 김씨는 2007년부터는 독도리 이장으로 활동하며 소형 어선으로 낚시를 하다가 독도 여행객들을 상대로 카페 및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평생을 살아온 김씨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의 추모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동도와 서도 및 주변에 89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독섬 등의 여러가지 이름을 거쳐 ‘독도’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식동굴과 해식절벽 등이 존재하여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의 희귀한 독도 해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독도 천연 보호 구역은 1982년 천연 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되기까지 하였습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고, 자연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난 섬으로 인정받는 섬이 바로 우리나라 독도입니다.
 

 

 

 

‘독도’라는 섬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512년 신라의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 시킨 이후 줄곧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 섬으로 자리를 지켜온 독도, 이런 독도가 우리나라 땅으로 유지되기까지는 수많은 고난이 따랐습니다. 바로 이웃나라 일본의 영유권 주장 때문이었는데요.
 
1905년 러일 전쟁 중에 일본이 독도의 군사적 가치를 알아보고 망루를 설치한 뒤 우리 나라의 국력이 약화되자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일본의 다케시마 섬으로 명명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하자 독도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함께 반환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현재에도 일본이 독도가 자국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국민들의 탄식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입니다. 먼저 지리상으로, 독도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에 훨씬 가까이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 외에도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문헌비고', '만기요람', '증보문헌비고' 등 많은 관찬 문헌에서 일관되게 독도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국제법 상에서는 한일 양국 정부간 교섭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국민들의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외우고 독도에 대한 역사 및 교육을 꾸준히 들을 수 있도록 하여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도에 동상을 세우고, 거리에서 여러가지 공연을 하거나, 독도 관련 협회에 기부할 모금 운동을 하는 캠페인도 점차 늘어났습니다. 다가오는 10월 25일은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여러 패션 업계에서 독도를 모티브로 하여 티셔츠, 패딩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독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우리 땅 독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우리의 영토를 더 이상 다른 나라가 넘보지 못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번 독도의 날 만큼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우리의 소중한 영토 독도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기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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