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의 시사 칼럼 6] 이젠 카트도 자율주행? 인공지능, 득일까 실일까

최근 이마트에서 자율 주행하는 카트, 일라이 (eli) 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마트 S-랩 부장은 ‘계산대에서 오래 줄을 서거나 상품을 찾아서 헤매는 것을 방지하고자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 카트 기능을 탑재’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손님들이 마트에서 무거운 카트를 밀면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품이 할인 중인지를 알아서 안내하는 스마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쇼핑 문화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3년 이내에 검토를 마치고 실제로 도입한다고 하니,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우리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큽니다.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당연하게 여기며 사용하는 물건들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물건들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은 1942년 미국 육군이 인공지능 고사포를 개발하여 컴퓨터 계산 후 발사를 한 것이 인공지능의 시초였다고 합니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GPS, 언어 번역기 등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점점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으로는 무인 택배 (드론), 무인주행 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스피커 등이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물건들이 등장하고, 사람들이 점점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변하고 있습니다. 힘을 쓰지 않아도 물건이 주인을 찾아가고, 손 까딱하지 않아도 음성 인식으로 일을 해결하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덕분에 체력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고 더 정확한 일 처리로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편의가 주어지는 셈이지요.
 
하지만, 인공지능이 과연 인류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얼마 전 타계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인류가 편리만을 추구하다가 오히려 인류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점점 더 게을러지고, 생각하는 힘이 줄어들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일을 대신해준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남을까요? 이제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도 만들어지는 추세입니다. 인간만이 갖고 있는 감정마저 빼앗긴다면 곧 인간의 자리를 로봇이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 우려되는 큰 문제들 중 하나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예측에 따르면,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드론이 대체할 배달업, 인공지능기술이 대체할 전문직 등이라고 합니다. 과학 기술이 우리를 나태하게 만들 뿐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SF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 전쟁이 일어나면 어떨까요? 인류가 만든 로봇이 인류의 자리를 탐낼까 과학자들은 걱정이 크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편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무조건 편리를 추구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을 도구로써 잘 사용하여 우리의 능력을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당장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끝없는 발전으로 곧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거대한 영향을 주는 날이 곧 올 것을 확신합니다. 언제까지나 기술은 인류를 위해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하게 바뀔 수 있도록 인공지능, 그리고 인류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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