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의 변화 [드라마 스토리]

KBS! 월화, 수목 드라마부터 아침드라마까지
변화를 주다.


요즘 KBS가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변화를 주고있다. 지난 달 8월 13일부터 방송되어지고 있는 KBS2TV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장르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지상파 드라마 중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나름 순항중이다.


보통 월화드라마나 수목드라마를 같은 장르로 방송하는 방송사는 거의 없다. 같은 장르의 드라마를 월화, 수목 연속으로 시청한다면 시청자들의 흥미와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는 월화 드라마와 수목 드라마의 장르를 호러로 결정하는 모험을 시작했다.


"러블리 호러블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KBS의 수,목 저녁을 책임질 드라마는 바로 "오늘의 탐정"이다.  오는 9월 5일 방송 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신본격 호러 스릴러 장르이다.



KBS는 주중 드라마에만 변화를 준 것이 아니다. 주중 드라마의 변화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침드라마에 변화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KBS는 아침드라마를 TV소설 시리즈로 시대극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의 후속으로 9월 3일부터 방송될 후속작은 2011년 5월부터 하반기까지 방송되었던 "두근두근 달콤"이후로 7년 만의 현대물이다. 과연 KBS가 과감하게 시작한 모험이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는 시청자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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