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은의 인문학 칼럼2]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언론

대중의식과 사회문화를 형성해주는 언론(Communication)

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 환자가 기자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드라마 피노키오를 본적이 있다. 이 드라마는 기자의 거짓말은 대중의 눈을 멀게 할 만큼 위험하다는 교훈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들어서 표현하고 있다. 과연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진실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이다.

 

2014SBS드라마 피노키오 (캡쳐)

 

우리는 얼마큼 언론매체를 신뢰하고 있을까? 한 매체가 실시한 영국 스포츠 언론의 정확도 조사에서 더 선” 23% , “데일리 스타” 20% 의 정확도가 나왔는데 더 선이라는 언론매체는 1525건의 보도수중 353건만이 정확한 보도였다고 한다.

 

이런 언론에 대해서 우리는 조금은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과 방송을 연결시켜 언론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언론은 사람들의 집단생활에서 행해지는 모든 현상 곧 알리고 말하고 따지고 서로 즐기고 어울리게 하는 일들을 통틀어 사회의 언론(Communication)현상이라고 한다피터스티븐의 언론이야기라는 책에서는 언론은 권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언론이 좀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몇 가지 보편적인 성질이 있다.

 

첫째로 인간의 생활과 문화를 지속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 정리, 확인시키는 정보성 둘째로 새로운 문화 창조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성, 셋째로 현재라는 거울에 과거와 미래를 투시하기에 그때그때의 현재성을 나타내고 있다. 넷째로 지역에 따라 다른 지역성과 다섯째로 언론은 대중적 지지를 얻어야 생존할수 있다는 대중성, 여섯쨰로 사실만을 보도해야 한다는 객관성과 마지막으로 편파적이 아니거나 편견이 없는 것, 모든것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을 의미하는 정당성이 바로 그것이다.

 

언론의 기본적 기능으로는 3가지가 있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진실된 사실을 보도하는 것으로 보도적 기능이 있고, 공공성과 공익우선의 원칙 아래 행해지며 사회질서를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고 지식과 교양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여론을 형성하는 지도적 기능,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 사회 생활의 메커니즘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 긴장, 불안을 풀어주는 오락의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과연 언론은 우리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현대사회의 언론에 대해서 “Mcquail”“Mass Communication Theary”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사회적 통제 조정 혁신의 수단으로서 중요한 권력의 기반이며, 둘쨰 문화 산실로서의 영향과 마지막으로 정보와 오락의 주요공급원으로서 세상의 모습을 전달해주고 그것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준다언론은 사건을 보도하면서 그 사건을 해석하는 특정한 틀을 제시하며 우리의 의식과 행위를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한다. 현대사회의 언론은 현대사회 전반의 구조와 기능은 물론 사회 의식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실은 여기저기 조각처럼 흩어져서 그 모습을 우리에게 온전히 다 보여주진 않는다우리가 찾은 그것이 진실이 아닐 때 진실은 우리에게 아주 사소하고 작은 신호를 보낸다그것은 바로 의심이다. 완벽해 보이는 진실에 어울리지 않는 사소한 조각, 의심그 의심을 접는 순간 진짜 진실은 그 모습을 감추고 만다. "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드라마 피노키오 中

 

 

TV 드라마에서처럼 언론의 정확한 보도를 통해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고 모두가 언론을 신뢰하며 그 계통에 종사하는 모든 언론인들이 언론의 기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저마다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 모두는 정직하고 건강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통하여 조금 더 발전된 대중의식과 사회문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사회정의는 실현 될 것이다.

 

칼럼 소개 :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궁금해한다. 우리의 알 권리에서부터 시작한 언론! 그래서 언론은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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