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월드컵이 끝났다. 독일전 승리, 크로아티아의 기적, 프랑스의 우승 등 뜨거운 사건들을 남긴 채, 4년 뒤의 축제를 위해 막을 내렸다. 이제 다른 축제가 시작된다. 모든 축구팬들이 기다렸을지 모를, 유럽축구리그 18-19시즌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18-19시즌은 호날두의 이적, 사리의 첼시 등 많은 기대를 부를 만한 사건들 속에서 개막한다. 이제 그 사건들과 유럽축구리그를 환영하자.
#1 EPL: 사리의 Different Color
17-18시즌 직후, 첼시는 콘테와 결별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뒤집을 뻔한 사리 감독을 선임했다. 작년 사리 감독의 시즌은 훌륭했다. 시즌 후반기가지 세리에의 영원한 패왕, 유벤투스를 괴롭혔다. 인시녜-메르텐스-카예혼, 함식-조르지뉴-알란, 마리오 후이-쿨리발리-알비올- 히사이, 레이나로 이어지는 그가 고심을 거듭한 라인업은 시즌 막판가지 선두를 달리며, 7연패를 목표로 하던 유벤투스를 긴장시켰다. 그런 그가 다음 행선지로 첼시를 선택했을 때, 기대하지 않는 이는 없었다. 세 명의 미드필더를 이용한 공격적이고 세밀한 축구는 3-4-3을 대표했던 기존 첼시의 축구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그와 동행해 새로운 첼시의 딥-라잉 플레이메이커가 될 조르지뉴와, 사리가 직접 ‘함식 롤’의 계승자로 지목한, 기대 이하의 자원이었던 바클 리가 중심이 될 첼시의 ‘중원’은 이번 EPL의 화두가 될 것이다.
#2 라 리가: CR7없는 레알의 새로운 도전
호날두가 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엄청난 커리어를 이어갔던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떠났고, 호날두와 함게 엄청난 커리어를 이어갔던 레알은 위기에 빠졌다. 지단 감독도 떠났다.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과 함께,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준 감독은 떠났다. 이제 완전히 새로 시작하게 될 레알 마드리드이다. 그럴수록 새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그가 팀의 중심으로 점찍은 이스코의 역할이 절실하다. 오드리오솔라를 영입하며 시작점을 찍은 그의 스페인 커넥션을 정상가동 시켜야 하고, 말라가 시절의 폼을 되찾은 ‘레알의 중심’ 아스코는 볼을 끌고 흐름을 저속시키는 그의 단점에서 탈피해 완전한 에이스로 거듭나야 한다. 완전히 바귄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과 경기력,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선수영입은 레알의 이번 시즌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3 세리에 A: CR7얻은 유베가 이끌 세리에 혁명
그가 왔다. 루머기사일 것만 같았던, 이탈리아 축구신문 투토의 예측은 들어맞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또, 주앙 칸셀루와 엠레 찬, 마티아 칼다라가 합류한 유벤투스는 이제 세리에를 넘어 유럽의 패왕이 될 준비를 마쳤다. 항상 UCL에서 한 끗이 모자랐던 유벤투스이다. 결승전에서만 7번을 패했고, 이는 14-15 시즌의 바르사와 16-17시즌 레알에게 당한 패배가 포함되어 있다. 이제 그 모자란 것을 넘치도록 채운 유베는 유럽을 향한 세리ㅇ에의 혁명을 이끌게 될 것이다. 안첼로티의 나폴리, 하비에르 파스토레, 브라이언 크리스탄테를 얻은 작년 챔스 4강팀 AS로마, 오랜만에 챔스에 진출한, 마우로 이카르디와 ‘닌자’, 라자 나잉골란을 앞세운 인테르나치오날레와 함께 UCL정복에 도전할 것이다. 강해진 세리에의 챔스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이슈가 될 것이다.
칼럼소개 : 성준의 ‘스포츠칼럼 90’는 주로 해외축구에 대한 분석과 축구계의 여러가지 사건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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