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수의 학술/언어 칼럼 5] 문화차이? 문화창조? 문화동질화?

'세계화'에 관련된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통신기술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세계화가 더욱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가 서로 교환되고 변화되었으며, 또 다른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화적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는 중3 사회에도 나오는 내용으로, 이렇게 읽어두면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문화차이

 

최근 Mnet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로듀스 48'은 한국의 아이돌 연습생과 일본의 아이돌 'AKB48' 중 39명이 나와 함께하여 총 12명을 선발해 양국에서 데뷔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한 나라에서 같은 방법으로 트레이닝을 받지도 않았고, 각 나라에서 원하는 걸그룹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는 실력적인 면을 완벽히하고 데뷔하여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를 중요시하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애교와 귀여움, 그리고 스타성이 중요시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듀스 48 안에서도 공정성 문제가 재기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것이 바로 한국와 일본의 '문화차이' 라고 볼 수 있다. 

 

 

 

 

2. 문화의 동질화 

 

문화적 차이도 발생할 수 있지만, 문화가 전파됨을 통해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가 바로 '문화적 동질화' 이다. 이와 같은 사례로는 콜라와 햄버거, 커피, 청바지 등이 있다. 그러나 문화적 동질화로 인해 고유성이 약화될 수 있으며, 국가 간에 문화적, 경제적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 

 

 

 

 

3. 문화창조

 

세계화 시대에는 자신의 문화를 잃고 다른 문화에 동화되기 싶다. 개성과 자존심을 유지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여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의 'K-pop' 이다. K-pop은 대한민국의 아이돌 그룹이 전파한 한국 가요의 한 장르로, 오늘날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 심지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영어로 된 랩과 가사를 한글과 적절히 섞어서 한글의 보급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K-pop은 한글의 고유성만 고집했더라면 탄생할 수 없었던 장르였다. 이가 바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여 세계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문화창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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