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갇힌 태국 소년들, 17일 만에 전원 구조 되다.

코치의 뛰어난 리더십과 아이들의 팔로우십이 만들어 낸 결과

태국 북부 동굴에서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실종됐다.

5km 거리의 동굴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동굴 내부 물속은 깊이조차 측정하기 어려웠고 지난 6일 한 구조대원은 구조 활동 중 산소 부족으로 순직했다.

다행히도 실종된 지 17일 만에 13명이 전원 구조 됐다.

구조 작업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 되었는데, 첫날에는 4명이, 둘째 날에는 4명이, 마지막 날에는 남은 5명이 모두 구출됐다. 큰 건강상의 문제없이 현재는 격리 조치중이며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번 구조 사건에서 빛났던 것은 끝까지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 준 코치와 정부의 훌륭한 대처 능력, 그리고 잠수부들과 구조대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세월호 참사 당시 우리 정부의 대처 능력과 비교되기도 하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 인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독려해 준 코치와, 오랜 길을 달려와 자신의 재능을 통해 구조의 손을 뻗은 잠수부들, 안타깝게 순직한 구조대원, 포기하지 않고 지원해 준 정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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